[뉴스핌=안보람 기자] STX가 "하이닉스 인수시 재무리스크가 크다"는 이유로 매각 불참의사를 밝히면서 야심차게 출발했던 하이닉스 새 주인찾기가 다시 한번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19일 STX는 STX는 세계경제 불확실성 및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부담을 이유로 하이닉스 인수 추진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STX는 지난 7월 SK텔레콤과 함께 하이닉스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하고 같은달 25일부터 이달 9일까지 7주간 실사를 진행했다.
반도체 시황의 큰 변동성, 연간 수조원에 달하는 시설투자비, 하이닉스 주가 등도 부담이라고 자체 분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전문가들은 하이닉스 매각이 수포로 돌아간게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단독입찰시 매매가격에 대한 적정성 논란이 일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단독입찰의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
유재한 전 정책금융공사 사장은 "단독입찰시 2주 정도 입찰기한을 연기할 것"이라며 "그래도 입찰자가 없다면 단독입찰자와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은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당장 이렇다 저렇다 말할 수 없다"며 "주식관리협의회를 통해서 의견을 모아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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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