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극심한 기아에 시달리는 아프리카를 돕기 위해 대한항공이 팔을 걷어 붙혔다.
대한항공은 15일 인도주의적 글로벌 구호활동의 일환으로 유엔 산하 UN WFP (유엔 식량계획, UN World Food Programme)의 구호식량 수송지원 활동을 맡는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외교통상부와 협력해 극심한 기아로 고통을 받고 있는 아프리카 지역을 위해 UN WFP 식량지원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이르면 이달 말부터 주당 한 편씩 화물기 4편를 투입해 UN의 구호식량 약 400톤을 수송하기로 했다.
UN WFP 구호식량 수송은 UN의 구호식량이 집하된 벨기에 브뤼셀에서 케냐 몸바사까지 대한항공 화물기가 수송을 담당하며, 몸바사에서 소말리아까지의 육로수송은 분쟁지역으로 UN이 직접 수송하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운송비용은 우리정부와 대한항공이 절반씩 부담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의 이번 구호물품 수송은 지난달 방한한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아프리카 기아문제 해결을 위해 국내 기업들이 인도적 지원에 나서줄 것을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대한한공 관계자는 "이번 UN 구호물자 수송은 우리나라 항공사의 국제기구 구호물자 수송지원의 첫 사례가 된다는 점에서 의미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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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