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돈 없어 입찰 못해" 건설사 워크아웃, 악순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매각할 자산·신규수주 없어…유동성 뒷걸음

- 신규 사업 투자 엄두 못내고, 리비아 훈풍도 대기업 독식
- 법정관리로 더 악화되는 경우도, 성공적 졸업 확률 50%도 안돼


[뉴스핌 =한기진 최주은 기자] #1.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 지난 2009년 들어간 ㅂ건설사는 매각할 수 있는 자산을 찾아본 본 결과 대전과 전주에 있는 상가와 백화점이 그나마 돈이 될 만할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 봤자 “각각 100억원대”라는 게 이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채권단이 요구하는 재무구조 개선 수준을 맞추기는 턱 없이 부족한 금액. 이 관계자는 “워크아웃 건설사라는 이미지 때문에 분양은 잘 안되고, 매각할 자산도 별로 없다”고 했다.

#2. 또 다른 워크아웃중인 ㅍ건설사는 지방자치단체가 모처럼 발주한 큰 공사 입찰에 명함도 내밀지 못했다. 큰 공사는 입찰에 많은 돈이 필요한데 그게 없어서다. 이 회사 관계자는 “워크아웃 건설사는 신규사업을 할 만한 유동성이 부족해 발주물량이 줄어드는 악순환을 겪는다”고 했다.

워크아웃에 들어간 건설사들이 사면초가에 빠졌다. 채권은행이 채무유예 등 지원을 하지만 재무구조와 수익이 오히려 악화되고 있다.

◆ 부채 늘고 영업이익 줄어드는 딜레마 빠져

5일 금융감독원 공시시스템에 따르면 2009년 상반기에 워크아웃을 시작한 11개 건설사중 법정관리와 워크아웃을 졸업한 곳을 제외한 나머지 4개사(풍림산업, 우림건설, 삼호, 동문건설)의 평균 부채비율은 그 해 260%에서 2010년 483%로 악화됐다. 같은 기간 평균 영업이익도 168억원에서 39억원 적자로 줄었다. 중간에 워크아웃 명단에서 빠진 롯데기공과 신일건업 등 2곳은 조기졸업했고 경남기업, 이수건설 등 2곳은 올해 마쳤다. 나머지 대동종합건설, 삼능건설, 월드건설 등 3개사는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4개사를 제외한 7개사 전부 경영상황이 나빠진 셈이다.

채권은행과 건설업계 모두 안으로는 매각할 자산이 없어 유동성 개선이 어렵고 신규사업에 투자도 못해 결과적으로 수주가 줄어드는 악순환의 고리에 빠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밖으로는 내수침체로 부동산경기가 직격탄을 맞았고 큰 공사를 발주해야 할 지자체는 과도한 부채로 사업을 벌이지 않는 점도 꼽는다.

우리은행 기업개선부 관계자는 “제조업이면 공장이라도 파는데 건설사는 보유 자산이 없어 처분할 것도 없다”며 “내수까지 죽고 있어 회생하는 데 어려움이 크다”고 말했다. 한 워크아웃 건설사 관계자는 “워크아웃이라는 이미지 때문에 미분양이 생기고, 이러면 유동성 확보에 문제가 생겨 공사비를 협력업체에 주지 못하는 악순환이 되풀이 되고 있다”고 했다.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2009년 상반기 워크아웃 건설사들의 공공건축 매출은 2009년 7678억원에서 2010년 6036억원으로 줄어드는 등 전체 매출이 4조 3793억원에서 4조 424억원으로 떨어졌다. 나이스는 “건설경기 침체에 따른 영업수익성 저하와 대규모 비경상손실의 영향으로 저조한 수익성과 재무안정성이 저하됐다”고 설명했다.

◆ 해외수주로 탈출구 찾지만 역부족

이에 따라 해외에서 탈출구를 모색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우림건설은 해외에서 하수종말처리장, 비즈니스센터 등 공공공사 중심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 우림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5곳 사업을 따냈고 올해도 2~3곳 신규 사업이 예정돼 있다”면서 “2012년 워크아웃 졸업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워크아웃 기간을 연장한 풍림산업도 국내보다는 해외와 공공물량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해외에서 성과가 있더라도 부동산PF(프로젝트파이낸싱) 채무가 근본적으로 해결되지 않는 한 워크아웃을 졸업하는 데는 부족할 전망이다. 이 건설사들의 PF우발채무잔액은 2009년 6조 2497억원에서 2010년 6조 2256억원으로 거의 줄지 않았다는 게 나이스신용평가의 분석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PF가 많은 게 근본원인으로 리비아 사태가 진정되면 해외 플랜트 사업이 있는 건설사만 도움을 받겠지만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인기기사] 주식투자 3개월만에 `20억아파트` 샀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번주 '李 정책 슈퍼위크' 주목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정책 슈퍼위크'가 13일부터 시작된다. 이날 열리는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시작으로 부동산 정책 공개 토론회가 오는 14일부터 3일간 열리고, 정부 부처 대통령 업무보고도 15일부터 시작된다. 이 대통령은 한 주 동안 '나라의 곳간'인 내년도 예산안 편성 방안과 '부동산 공화국' 탈피를 위한 정책 토론, 취임 1년 차 당시 점검했던 국정 과제 이행과 지적 사항을 점검한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서울 청와대에서 열린 제28회 국무회의 겸 제13차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6.30 photo@newspim.com ◆ 반도체 호황 추가 세수, '미래대응기금'으로 13일 청와대와 정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리는 '2026 국가재정전략회의'에 참석한다. 이날 회의는 '미래대응기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미래대응기금은 반도체 호황으로 확보되는 추가 세수를 활용한 기금이다. 인공지능(AI) 국가전략과 3대 메가프로젝트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기금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기금은 국가 균형 발전과 청년 정책에도 활용된다.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 동안은 부동산 토론회가 잇달아 열린다. 14일은 국토교통부가 '부동산 공급 대책'을 주제로 토론회를 연다. 이어 15일 금융위원회의 '부동산 금융', 16일 재정경제부의 '부동산 세제'를 주제로 한 토론회가 각각 열린다. 사흘간의 부동산 토론회에서 언급되고 논의된 내용들은 오는 23일 이 대통령 주재로 열리는 '부동산 대토론회'에서 구체화된다. 부동산 공급 대책의 경우 '공공 주도'와 '민간 공급'의 비율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그간 정부의 부동산 공급 대책은 공공 주도가 핵심이었다. 그러나 민간 용적률 인센티브 확대, 재개발·재건축 활성화, 대출 규제 완화 등의 시장 목소리가 커짐에 따라 민간 공급 활성화 방안에 대한 요구도 토론회에서 나올 것으로 보인다. ◆ 돌아온 잼플릭스…140개 공공기관 업무보고 모두 생중계 이번 토론회에서 논의되는 부동산 세제 개편안 내용은 오는 7월 말이나 8월 초 발표되는 '2026 세제 개편안'에 담길 예정이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지난 10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세제는 2026년도 개편안 발표 시한이 있어 늦어도 7월 말이나 8월 초는 돼야 한다"며 "세제는 국민의 권리이자 의무이고 재산권 문제라서 입법 예고를 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잼플릭스(이재명+넷플릭스)'라고 불렸던 정부 부처 업무보고도 오는 15일부터 시작된다. 21일까지 9차례에 걸쳐 모두 생중계로 진행된다. 국무조정실을 비롯해 19부·6처·18청·7위원회를 포함한 140개 공공기관이 대상이다. 이번 업무보고는 지난해와 다르게 200여 명의 국민 참관단이 새로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200여 명의 국민 참관단과 함께 지난해 말 첫 업무보고에서 제시된 각 부처의 정책과 과제가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pcjay@newspim.com 2026-07-13 09:08
사진
전국 찜통더위에 전력수요 급증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짧은 장마 이후 연일 폭염이 지속되면서 올여름 전력수요가 처음으로 90기가와트(GW)를 넘어설 전망이다. 정부가 발전설비를 총동원하고 있지만, 전력예비율이 올여름 들어 처음으로 10%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정부는 올여름 전력피크를 8월 셋째 주로 전망했지만, 때 이른 폭염으로 7월부터 전력피크에 도달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 ◆ 저녁시간 94GW 전망…전력예비율 10%로 뚝 13일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6~7시 최대전력수요는 94GW로 전망됐다. 전력거래소는 최초 전망에서 최대전력수요를 91.8GW, 공급예비력 12.3GW(예비율 13.4%)로 전망했지만, 늘어난 전력수요를 반영해 수정했다. 전력거래소는 "이 시간대 예비력은 9383MW로 '정상' 상태"라며 "전력수급이 안정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2026년 7월 13일 최대전력수요 전망 [자료=전력거래소] 2026.07.13 dream@newspim.com 하지만, 이 시간대 공급예비력이 9.4GW 규모로 감소하면서 예비율도 10%로 뚝 떨어질 전망이다. 예비율이 10%까지 떨어진 것은 올여름 들어 처음이다. 정부가 가동할 수 있는 발전설비를 총동원해도 전력예비율이 10% 이하로 떨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기후부 관계자는 "폭우나 태풍으로 인한 전력설비 불시고장, 역대급 폭염에 따른 비상 상황에 대비해 약 8.8GW의 예비자원을 추가로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정부, 8월 3주 전력피크 전망…7월 경신 가능성 지난해 여름에도 이른바 '마른장마'로 인해 7월 둘째 주부터 폭염에 시달렸다. 때 이른 폭염이 지속되면서 7일 8일 최대전력수요가 95.7GW까지 치솟았다. 이는 지난해 여름철 전력피크(96GW, 8월 25일)와 거의 유사한 수준이다. 기후부는 지난달 25일 올여름 최대전력수요가 8월 3주차에 94.1GW(기준)~98.8GW(상한)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때 공급능력은 107GW 규모이며, 예비력은 13.9GW(기준)~8.2GW(상한) 수준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AI 일러스트=최영수 선임기자] 2026.06.25 dream@newspim.com 하지만 폭염 속 전력수요가 급증하면서 이미 7월부터 정부의 전망치를 웃돌 가능성이 있다. 특히 13일 공급능력이 103.4GW에 그치면서 운영예비력도 9.8GW(예비율 10%)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력거래소는 전망했다. 지난해 10월 1일 기후에너지환경부 출범 처음 맞는 여름이어서 기후부 체제 하에서 전력수급 능력이 어떻게 달라질 지 첫 시험대에 오른 상황이다. 기후부는 전력피크가 예상되는 오후 6~7시 시간대 에너지 절약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 기후부는 "대국민 에너지 절약 캠페인으로 수요관리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면서 "냉방온도 준수, 불필요한 조명 소등 등 에너지 절약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dream@newspim.com 2026-07-13 07:5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