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카스D는 약국, F는 약국외 공급예정
[뉴스핌=이동훈 기자] 동아제약이 박카스 슈퍼판매에 나선다.
17일 동아제약은 생산이 중단됐던 ‘박카스F’를 약국외 유통채널에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의약외품으로 제조품목신고를 신청했다.
‘박카스F’는 지난 2005년 3월 현재의 박카스D로 변경되면서 생산이 중단된 품목으로 이번 의약외품 전환고시로 용량이 커지고, 청량감을 더 살린 새로워진 박카스F로 다시 선보이게 됐다.
새로워진 박카스F는 현재 유통되고 있는 박카스D(100ml)와 비교하여 용량이 20ml 늘어났으며 카르니틴이 함유돼 있다. 카르니틴은 지방산을 대사해 에너지로 변환되는데 필요한 영양소로 소화기능 항진, 심장활력 증대 등에 효과가 있다.
박카스F를 약국외 유통채널에 공급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동아제약은 올해 2월 생산시설 노후화로 폐쇄했던 달성공장을 재가동한다. 우선적으로 무균시설을 갖춰 최대 월 400만병 정도를 공급할 예정이며 8개월 후 시설이 완전히 갖춰지면 대량생산에 들어간다.
동아제약은 박카스F를 추석 전에 유통한다는 계획이며, 향후 박카스D는 약국에, 박카스F는 약국외 일반유통에 공급할 예정이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박카스 유통에 관해 내부적으로 많이 고민한 결과 유통가격에 대한 우려가 큰 만큼 고심 끝에 결정한 일”이라며 “이번 결정은 장수제품은 오랫동안 그 제품을 믿고 구매해 준 소비자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