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코스피지수가 10거래일만의 외국인 순매수로 4% 후반대 급등했지만, 비상장주식 시장은 현대 계열 관련주들이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16일 장외주식 거래사이트 38커뮤니케이션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전거래일보다 600원, 3.85% 밀리며 52주 최저가로 하락했다.
이어 할부금융 서비스업체 현대캐피도 2.08% 빠진 가운데 토목 엔지니어링 서비스기업 현대엔지니어링과 조선업체 현대삼호중공업도 각각 1.29%, 2.56% 떨어져 둘다 5주 최저가로 밀려났다.
아울러 대기업 관련주 가운데 하락 종목들도 눈에 띄었다. SI(시스템통합)업체 엘지씨엔에스가 2.73% 하락하며 52주 최저가를 기록했고, TRS(주파수공용통신) 사업자 KT파워텔과 생명보험사 KDB생명도 1.85%, 4.94%씩 빠지며 장을 마쳤다.
그외 커피 전문점 카페베네도 2.73% 하락 곡선을 그렸다.
삼성 관련주와 IPO관련주들은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관련 주에선 반도체 세정장비업체 세메스와 홈 네트워크 전문기업 서울통신기술이 각각 1.16%, 0.82% 밀려났다.
반면 삼성 관련 주로 ICT(정보통신기술) 서비스기업 삼성SDS와 초음파 진단기 전문기업 삼성메디슨은 0.80%, 0.77% 상승했다.
IPO 관련주들도 등락이 갈렸다. 오는 29일 공모 청약 예정인 반도체 메모리 테스트 핸들러 제조업체 테크윙이 0.63% 낙폭으로 3거래일만에 하락전환했고, 상장 승인기업인 산업용 로봇 제조업체 로보스타가 1.50% 내려 7거래일째 약세를 이어갔다. 반도체 열처리 장비업체 테라세미콘도 0.63% 고개를 떨궜다.
반면, 태양광 발전용 웨이퍼 생산업체 넥솔론이 3.77% 상승한 가운데 상장 심사 청구기업인 물질검사 장비 제조업체 케이맥과 카메라 모듈 개발업체 엠씨넥스가 각각 10.82%, 1.00% 씩 상승 곡선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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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