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핫이슈] 李대통령 '공생발전' 제시, 재정부 세입세출 재검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곽도흔 이기석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8.15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향후 남은 임기의 경제정책 화두를 던지면서 정부의 후속 정책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대통령은 경축사에서 공정사회에서 한 발 더 나간 ‘공생발전(Ecosystemic development)’이라는 개념을 제시했다.

또 글로벌 재정위기를 강조하며 재정건전성을 위해 기존 중장기 균형재정 목표였던 2014년에 1년을 당겨 2013년까지 균형재정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에 따라 기획재정부는 15일 오후 박재완 장관 주재로 실국장급 이상 간부들이 참석한 긴급회의를 열고 8.15 경축사에 대한 후속대책을 논의했다.

재정부의 홍남기 대변인은 16일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 연설 이후 글로벌 재정위기 동향점검, 금융시장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 관련 대책과 함께 경축사에서 제시된 공생발전과 관련해 논의가 심도깊게 이뤄졌다”고 밝혔다.

특히 균형재정을 위해서 세입을 확충하는 한편 세출을 엄격하게 통제하는 방안을 2012년 예산안부터 적용키로 하고 전면적인 재검토 작업에 착수했다.

이에 앞서 전날 이 대통령은 8.15 경축사에서 “지구 환경보전과 경제 번영, 성장과 삶의 질 향상, 경제발전과 사회통합, 국가의 발전과 개인의 발전이 함께 가는 새로운 발전 체제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공생발전' 개념을 화두로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2008년 금융위기는 우리 재정이 건전했기 때문에 남들보다 빠르게 대응할 수 있었다”며 “이런 차원에서 저는 제 임기가 끝나는 2013년까지 가능하다면 균형재정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균형 재정을 추진하는 가운데서도 맞춤형 복지와 삶의 질과 관련된 예산만큼은 늘려가고 공생발전을 위해 필요한 일도 적극적으로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재정부는 2~3년 내에 재정수지 균형 달성을 목표로 한 2010~2014년 국가재정운용계획에서 1년을 앞당기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기존 국가재정운용계획은 2014년까지는 약 2조원의 흑자를 달성하도록 했기 때문이다.

균형재정을 달성하기 위한 재정부의 대책은 크게 두 가지다. 세입을 강화, 확대하는 방법과 세출을 엄격히 통제하는 방법이다.

세입은 세외수입(조세와 공채 이외의 수입)을 늘리는 방안, 기존의 감세정책을 철회하는 방안 등이 논의되고 있다.

세출의 경우는 공생발전을 위해 복지재정은 늘려야 하지만 포퓰리즘은 엄격히 규제를 하고 극빈층, 서민을 위한 복지 수요는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홍남기 대변인은 “세입을 확대하거나 세출을 통제하는 게 어려울 것이라는 데는 이의가 없지만 최대한 해보자”는 분위기라며 “2013년 현 정부에서 균형재정을 달성하자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재정부 예산실의 고위관계자는 "정부의 예산편성 작업을 엄격하게 진행하고 있는 중"이라며 "특히 대통령께서 재정건전성 유지와 2013년 균형재정을 강조하심에 따라 이 부분을 집중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당초 중기재정계획상으로 2014년에 균형재정을 달성할 목표를 가지고 있었으나 1년이 당겨진 셈"이라며 "이를 위해 5조원 가량의 예산 절감 방안 등을 고려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감세 없는 균형재정과 새로운 화두로 제시된 공생발전을 밝힌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도 높다.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16일 고위정책회의에서 “2013년까지 균형재정을 달성하면서도 감세 기조는 유지하겠다는 앞뒤가 안 맞는 모순투성이 경축사”라며 “부자감세 철회 없는 공생발전은 속빈 강정”이라고 말했다.

재정부 고위관계자는 “공생발전이라는 개념이 경제학이 아닌 생태학 쪽에서 나온 개념으로 알고 있는데 아직 어떻게 하자는 것인지는 확실한 게 없다”며 "비전이 제시된 만큼 좀더 심사숙고하는 과정을 거쳐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대통령의 남은 임기까지 균형재정을 달성하기 위한 숙제가 던져진 것 같다”며 “내년도 예산안, 세제개편방안이 거의 매듭을 짓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화두가 제시돼 일정 부분 시행착오는 있지만 정부 기조가 변한 건 아니라 문제는 없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곽도흔 이기석 기자 (sogood@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황대헌 "결승서 플랜B 급변경"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남자 쇼트트랙 선수로는 처음으로 3개 대회 연속 메달을 따낸 황대헌(강원도청)은 "이 자리에 오기까지 너무 많은 시련과 역경이 있었다. 너무 소중한 메달"이라고 말했다. 황대헌은 "월드투어 시리즈를 치르면서 많은 실패와 도전을 했고, 그런 부분을 제가 많이 연구하고 공부해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도 했다. 황대헌은 15일(한국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옌스 판트 바우트(네덜란드)에 이어 2위로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그는 2018 평창 대회 남자 500m 은메달을 시작으로 2022 베이징 대회에서 남자 1500m 금메달과 남자 5000m 계주 은메달을 땄다. [밀라노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황대헌이 15일(한국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시상식에 오르며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2026.02.15 psoq1337@newspim.com 황대헌에게 이번 올림픽은 출발부터 쉽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열린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 대회에서 왼쪽 무릎을 다쳤다. 부상 치료가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올림픽을 준비했다. 이날 결승은 9명이 함께 뛰었다. 황대헌은 "2022년 베이징 대회 때는 결승에서 10명이 뛰었다. 그리 놀라운 상황은 아니었다"며 "쇼트트랙 레이스의 흐름이 많이 바뀌어서 공부도 많이 했고, 계획했던 대로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운영엔 다양한 전략이 있었다. 순간적으로 플랜B로 바꿨다"며 "자세한 내용은 제가 많이 연구한 결과라 소스를 공개할 수는 없다"며 미소를 보였다. psoq1337@newspim.com 2026-02-15 09:10
사진
최가온이 전한 긴박했던 순간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들것에 실려 나가면 그대로 끝이었어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한국 설상 종목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낸 최가온(세화여고)이 가장 아찔했던 순간을 돌아봤다. 최가온. [사진=대한체육회] 최가온은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전날 결선 1차 시기를 떠올렸다. 그는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결선 1차 시기에서 크게 넘어지며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의료진이 내려와 상태를 확인했고, 들것이 대기한 긴박한 상황이었다. 최가온은 "들것에 실려 나가면 병원으로 가야 했고, 그러면 대회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며 "포기하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았다. 다음 선수가 기다리고 있어 시간이 많지 않았는데 잠시만 시간을 달라고 하고 발가락부터 힘을 주며 움직이려 했다"고 말했다. 다행히 걸을 수는 있었지만 코치는 기권을 권유했다. 최가온은 "나는 무조건 뛰겠다고 했지만 코치님은 걸을 수 없는 상태로 보셨다"며 "이를 악물고 계속 걸어보려 했고, 다리 상태가 조금씩 나아져 2차 시기 직전 기권을 철회했다"고 설명했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최가온이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 1차 시기에서 넘어지자 의료진이 달려와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2026.02.13 zangpabo@newspim.com 1, 2차 시기 연속 실수로 벼랑 끝에 몰렸지만 3차 시기에서 반전이 일어났다. 최가온은 "긴장감이 오히려 사라졌다. 기술 생각만 하면서 출발했다. 내 연기를 완성하겠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돌아봤다. 그리고 900도와 720도 회전을 안정적으로 연결하며 90.25점을 받아 극적인 역전 우승을 완성했다. 은메달을 차지한 교포 선수 클로이 김(미국)과 관계도 화제가 됐다. 최가온은 "클로이 언니가 안아줬는데 정말 행복했다. 그 순간 '내가 언니를 넘어섰구나' 하는 감정이 몰려왔고 눈물이 터졌다"고 했다. 이어 "경기 전에는 언니가 금메달을 땄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마음이 복잡했다. 존경하는 선수라 기쁨과 서운함이 동시에 들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부상 직후 재도전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을까. 그는 "어릴 때부터 겁이 없었다. 언니, 오빠들과 함께 타며 자연스럽게 생긴 승부욕이 두려움을 이겨낸 것 같다"며 웃었다. [리비뇨=로이터뉴스핌] 밀라노-코르티나 2026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최가온 선수가 지난 12일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태극기를 들어 보이고 있다. 2026.02.13 photo@newspim.com 많은 눈이 내린 경기 환경에 대해서도 담담했다. "첫 엑스게임 때 눈이 정말 많이 왔는데 그때에 비하면 괜찮았다. 경기장에 들어갔을 때 함박눈이 내려 오히려 예쁘다고 느꼈다. 시상대에서도 눈이 내려 클로이 언니와 '이렇게 눈이 내리니 좋다'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몸 상태는 완전하지 않았다. 그는 "무릎이 아주 아팠지만 많이 좋아졌다"며 "올림픽을 앞두고 훈련 중 다친 왼쪽 손목은 귀국 후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올림픽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드리지는 못했다. 기술 완성도를 더 높이고 긴장감을 다스리는 법도 보완하고 싶다"며 "먼 미래보다 당장 지금의 나보다 더 나은 선수가 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최가온. [사진=올댓스포츠] 가족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최가온은 "아버지가 내가 어릴 때 일을 그만두고 이 길을 함께 걸었다. 많이 싸우기도 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함께해줘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 같다"며 고개를 숙였다. 귀국 후 계획을 묻자 "할머니가 해주는 밥을 먹고 싶다. 친구들과는 파자마 파티를 하기로 했다"며 수줍게 웃었다. 금메달과 함께 포상금과 고급 시계를 받게 된 데 대해서는 "과분한 것들을 받게 돼 영광이다. 시계는 잘 차겠다"고 말했다. 스노보드 꿈나무들에게는 "하프파이프는 즐기면서 타는 게 가장 중요하다. 다치지 말고 즐기면서 탔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들것 앞에서 멈추지 않았던 17세의 선택은 결국 한국 설상 종목의 새 역사가 됐다. zangpabo@newspim.com 2026-02-14 22: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