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핫이슈] 李대통령 '공생발전' 제시, 재정부 세입세출 재검토

기사입력 : 2011년08월16일 15:08

최종수정 : 2011년08월16일 15:0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곽도흔 이기석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8.15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향후 남은 임기의 경제정책 화두를 던지면서 정부의 후속 정책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대통령은 경축사에서 공정사회에서 한 발 더 나간 ‘공생발전(Ecosystemic development)’이라는 개념을 제시했다.

또 글로벌 재정위기를 강조하며 재정건전성을 위해 기존 중장기 균형재정 목표였던 2014년에 1년을 당겨 2013년까지 균형재정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에 따라 기획재정부는 15일 오후 박재완 장관 주재로 실국장급 이상 간부들이 참석한 긴급회의를 열고 8.15 경축사에 대한 후속대책을 논의했다.

재정부의 홍남기 대변인은 16일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 연설 이후 글로벌 재정위기 동향점검, 금융시장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 관련 대책과 함께 경축사에서 제시된 공생발전과 관련해 논의가 심도깊게 이뤄졌다”고 밝혔다.

특히 균형재정을 위해서 세입을 확충하는 한편 세출을 엄격하게 통제하는 방안을 2012년 예산안부터 적용키로 하고 전면적인 재검토 작업에 착수했다.

이에 앞서 전날 이 대통령은 8.15 경축사에서 “지구 환경보전과 경제 번영, 성장과 삶의 질 향상, 경제발전과 사회통합, 국가의 발전과 개인의 발전이 함께 가는 새로운 발전 체제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공생발전' 개념을 화두로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2008년 금융위기는 우리 재정이 건전했기 때문에 남들보다 빠르게 대응할 수 있었다”며 “이런 차원에서 저는 제 임기가 끝나는 2013년까지 가능하다면 균형재정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균형 재정을 추진하는 가운데서도 맞춤형 복지와 삶의 질과 관련된 예산만큼은 늘려가고 공생발전을 위해 필요한 일도 적극적으로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재정부는 2~3년 내에 재정수지 균형 달성을 목표로 한 2010~2014년 국가재정운용계획에서 1년을 앞당기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기존 국가재정운용계획은 2014년까지는 약 2조원의 흑자를 달성하도록 했기 때문이다.

균형재정을 달성하기 위한 재정부의 대책은 크게 두 가지다. 세입을 강화, 확대하는 방법과 세출을 엄격히 통제하는 방법이다.

세입은 세외수입(조세와 공채 이외의 수입)을 늘리는 방안, 기존의 감세정책을 철회하는 방안 등이 논의되고 있다.

세출의 경우는 공생발전을 위해 복지재정은 늘려야 하지만 포퓰리즘은 엄격히 규제를 하고 극빈층, 서민을 위한 복지 수요는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홍남기 대변인은 “세입을 확대하거나 세출을 통제하는 게 어려울 것이라는 데는 이의가 없지만 최대한 해보자”는 분위기라며 “2013년 현 정부에서 균형재정을 달성하자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재정부 예산실의 고위관계자는 "정부의 예산편성 작업을 엄격하게 진행하고 있는 중"이라며 "특히 대통령께서 재정건전성 유지와 2013년 균형재정을 강조하심에 따라 이 부분을 집중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당초 중기재정계획상으로 2014년에 균형재정을 달성할 목표를 가지고 있었으나 1년이 당겨진 셈"이라며 "이를 위해 5조원 가량의 예산 절감 방안 등을 고려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감세 없는 균형재정과 새로운 화두로 제시된 공생발전을 밝힌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도 높다.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16일 고위정책회의에서 “2013년까지 균형재정을 달성하면서도 감세 기조는 유지하겠다는 앞뒤가 안 맞는 모순투성이 경축사”라며 “부자감세 철회 없는 공생발전은 속빈 강정”이라고 말했다.

재정부 고위관계자는 “공생발전이라는 개념이 경제학이 아닌 생태학 쪽에서 나온 개념으로 알고 있는데 아직 어떻게 하자는 것인지는 확실한 게 없다”며 "비전이 제시된 만큼 좀더 심사숙고하는 과정을 거쳐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대통령의 남은 임기까지 균형재정을 달성하기 위한 숙제가 던져진 것 같다”며 “내년도 예산안, 세제개편방안이 거의 매듭을 짓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화두가 제시돼 일정 부분 시행착오는 있지만 정부 기조가 변한 건 아니라 문제는 없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곽도흔 이기석 기자 (sogoo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