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12일 섬유산업 통계구축 및 국내 전체 섬유 생산량을 추정할 수 있는 '섬유산업 통계구축 사업'의 결과를 정리, 발표했다.
이 자료는 섬산련이 업종별 섬유단체와 공동으로 조사해 최근 발간한 '2011년 섬유산업 통계(1/2) 상반기'에 포함된 내용이다.
이 조사에는 스트림별 섬유 생산시설 현황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업종별 단체의 회원사 뿐만 아니라 비회원사도 포함됐다. 정부의 섬유산업 정책수립을 위한 방향제시 및 FTA 등 섬유산업 환경변화에 대한 대응차원에서 추진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화섬협회와 함께 조사한 화학섬유 생산설비는 연간 2592천톤 규모로 생산할 수 있음이 조사됐다. 이 중에는 비회원사 생산설비 858.2천톤(33.1%)도 포함돼 있다.
품목별로는 폴리에스터 장·단섬유가 전체 화학섬유 설비의 87.1%를 차지했다. 이외에 나일론장섬유 203천톤, 아크릴단섬유 60천톤, 아세테이트, 스판덱스, 아라미드섬유 등이 70천톤 규모다.
특히 아라미드섬유와 초고분자량PE섬유는 사업화 초기단계로 생산설비가 미미한 수준이나 향후 수요증가로 이 분야의 시설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는게 섬산련 측 설명이다.
대한방직협회 회원사의 면방적 시설은 1193천추로 이 가운데 링정방기의 98.9%인 1179천추가 면방적시설의 대부분을 차지했고 O.E 정방기는 9천추, MVS 4.5천추로 조사됐다.
특히 면방적기의 경우 지난해 국내 경기호조 및 면사 수출확대가 시설투자로 이어져 2009년 대비 4.2% 증가를 기록했다.
한국모방협회가 조사한 모방적기는 302천추로, 이 가운데 소모방적기가 전체 모방적기의 71%인 214천추로 나타났다.
직기시설은 국제섬유제조업자협회(ITMF)가 발표한 세계섬유기계 선적통계를 활용, 총 4만 4551대(한국타올공업협동조합 조합사 타올직기 1356대 포함)로 추정했다. 또 편직기는 3만 400대가 설치돼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한국패션칼라산업협동조합연합회가 조사한 전국의 사·직물 관련 염색 및 날염기(프린트기) 등은 총 4574대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직물염색기는 3049대, 날염기는 176대, 사염색기 956대, 텐터기 393대가 설치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한국의류산업협회가 발표한 2010 봉제업체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의류를 생산하는 봉제기계(본봉기)의 경우 전국적으로 3만 9125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섬산련 관계자는 "이번에 발간한 '2011년 섬유산업 통계(1/2)상반기'에는 섬유산업 생산 및 수출입 통계를 포함, 섬유산업 전반에 걸친 통계가 수록돼 있어 섬유산업의 현황을 파악하는데 유용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자료에 대한 문의는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산업조사팀으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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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