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B 조단 부총재, "유로/프랑 일시적 페그 가능할 수도"
* 엔화, 사상 최고치 근접...시장은 개입 경계감
[뉴욕=뉴스핌 유용훈 특파원]이번 주 들어 스위스 프랑에 사상 최저치로 하락했던 달러와 유로화가 목요일(11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스위스 프랑에 대해 6%나 급등했다.
스위스 국립은행(SNB)이 추가 양적완화 조치 가능성과 함께 프랑화 강세를 억제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유로화에 페그(peg)하는 방안을 언급한데 따른 것이다.
SNB의 토마스 조단 부총재는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외환시장의 개입없이 추가 양적완화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밝혀 SNB가 마이너스 금리(negative interest rates) 도입을 추진할 수도 있다는 시장내 전망을 불러왔다.
또 일시적인 유로화에 대한 페그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장기적인 물가안정만큼 일시적인 외환시장 조치도 우리의 권한"이라고 말해 그 가능성을 열어뒀다.
BNY 멜론의 선임 통화전략가인 미셸 왈포크는 "시장이 프랑화 약세를 위한 SNB의 조치들을 인정하기 시작한 모습"이라며 "지난 24시간 동안 유로화에 대한 페그제 등 아주 많은 소문들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도이치방크의 G10 외환전략가인 알랜 러스킨도 "유로/프랑이 스위스의 일시적 페그 가능성으로 급등했다"고 지적하고 "얼마나 SNB가 페그제를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는 없지만 개인적으로는 강력한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시장분석가들은 SNB가 유로화에 대한 프랑화의 페그 수준을 1.15로 선택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
전일 스위스 프랑에 대해 1.0075프랑까지 하락하며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던 유로/프랑은 이날 한때 1.0922프랑까지 오르며 6% 가까이 급등한 뒤 뉴욕시간 오후 4시 39분 기준 1.0859프랑에 호가됐다.
이번 주초 0.70676프랑으로 사상 최저치를 보였던 달러/프랑도 한때 0.76895프랑까지 상승한 뒤 같은 시각 0.7633프랑에 거래됐다.
시장분석가들은 아울러 마이너스(negative) 대출금리가 유로존 채무위기와 글로벌 경제불확실성으로 안전자산을 찾는 투자자들에게 프랑화 자산 보유를 다소 억제시킬 수도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
그러나 러스킨은 유로존 채무위기로 불안정한 유로에 프랑화를 페그하는 것은 결국 프랑화의 안정성을 해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엔화는 달러에 대해 사상 최고치 수준에서 횡보하며, 같은 시각 76.83엔 수준에서 움직였다.
시장참여자들이 계속해서 위험자산을 매각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엔화가 다시 강세를 보이자 시장에서는 엔 강세 억제 시장개입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
또 시장거래자들은 76.25엔과 76.00엔에 옵션매물이 대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로/달러는 유로/프랑 강세에 힘입어 상승, 같은 시각 1.4225달러에 거래됐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NewsPim] 유용훈 기자 (yonghyu@newspim.com)
* 엔화, 사상 최고치 근접...시장은 개입 경계감
[뉴욕=뉴스핌 유용훈 특파원]이번 주 들어 스위스 프랑에 사상 최저치로 하락했던 달러와 유로화가 목요일(11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스위스 프랑에 대해 6%나 급등했다.
스위스 국립은행(SNB)이 추가 양적완화 조치 가능성과 함께 프랑화 강세를 억제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유로화에 페그(peg)하는 방안을 언급한데 따른 것이다.
SNB의 토마스 조단 부총재는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외환시장의 개입없이 추가 양적완화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밝혀 SNB가 마이너스 금리(negative interest rates) 도입을 추진할 수도 있다는 시장내 전망을 불러왔다.
또 일시적인 유로화에 대한 페그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장기적인 물가안정만큼 일시적인 외환시장 조치도 우리의 권한"이라고 말해 그 가능성을 열어뒀다.
BNY 멜론의 선임 통화전략가인 미셸 왈포크는 "시장이 프랑화 약세를 위한 SNB의 조치들을 인정하기 시작한 모습"이라며 "지난 24시간 동안 유로화에 대한 페그제 등 아주 많은 소문들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도이치방크의 G10 외환전략가인 알랜 러스킨도 "유로/프랑이 스위스의 일시적 페그 가능성으로 급등했다"고 지적하고 "얼마나 SNB가 페그제를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는 없지만 개인적으로는 강력한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시장분석가들은 SNB가 유로화에 대한 프랑화의 페그 수준을 1.15로 선택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
전일 스위스 프랑에 대해 1.0075프랑까지 하락하며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던 유로/프랑은 이날 한때 1.0922프랑까지 오르며 6% 가까이 급등한 뒤 뉴욕시간 오후 4시 39분 기준 1.0859프랑에 호가됐다.
이번 주초 0.70676프랑으로 사상 최저치를 보였던 달러/프랑도 한때 0.76895프랑까지 상승한 뒤 같은 시각 0.7633프랑에 거래됐다.
시장분석가들은 아울러 마이너스(negative) 대출금리가 유로존 채무위기와 글로벌 경제불확실성으로 안전자산을 찾는 투자자들에게 프랑화 자산 보유를 다소 억제시킬 수도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
그러나 러스킨은 유로존 채무위기로 불안정한 유로에 프랑화를 페그하는 것은 결국 프랑화의 안정성을 해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엔화는 달러에 대해 사상 최고치 수준에서 횡보하며, 같은 시각 76.83엔 수준에서 움직였다.
시장참여자들이 계속해서 위험자산을 매각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엔화가 다시 강세를 보이자 시장에서는 엔 강세 억제 시장개입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
또 시장거래자들은 76.25엔과 76.00엔에 옵션매물이 대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로/달러는 유로/프랑 강세에 힘입어 상승, 같은 시각 1.4225달러에 거래됐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NewsPim] 유용훈 기자 (yongh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