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기물, 저조한 입찰 결과에 1994년 이후 최대 매도 압박
* 30년물 입찰 응찰률, 2년6개월래 최저 수준
* 연준 입장과 고평가 인식이 시장 강타
[뉴욕=뉴스핌 유용훈 특파원] 미 국채가격이 11일(뉴욕시간) 2년 반래 최저 수요를 보인 30년물 입찰 결과로 급락했다.
특히 미국의 채무이슈에 대한 불확실성과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여파로 30년물 입찰 수요가 매우 저조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같은 부진한 입찰 결과로 30년물 가격은 입찰 이후 낙폭을 5포인트 이상으로 확대하며 1994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프랑스 은행들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감으로 다시 불거진 금융시장내 높은 변동성과 미 경제회복 둔화세도 30년물 국채가격이 높다는 인식을 확산시키며 입찰 수요를 제한한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이번 주초 연준이 공개시장위원회를 통해 초저금리를 적어도 2년간 유지할 것이란 입장을 밝힌 것도 시장을 압박한 요인으로 지목됐다.
RBS 증권의 금리전략 책임자인 윌리엄 맥도넬은 "끔찍한 입찰이었다"고 지적하고 "시장이 적응하는데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 재무부가 160억달러 규모로 진행한 30년물 국채입찰은 투자자들의 수요가 2년 6개월래 최저 수준을 보일 정도로 부진했다. 특히 외국인들의 수요가 저조했다.
시장분석가들은 유로존 채무위기가 전혀 가시지 않고있는 가운데 미국의 정치권이 채무한도 증액과 적자감축안 협상과정에서 벼랑끝 전술을 구사하며 시장내 신뢰감을 잃은 것으로 지적했다.
여기에 미국의 트리플 A 신용등급이 한단계 강등된 것도 미국채 수요를 약화시킨 요인으로 지목됐다.
이번 입찰에서 투자자들의 수요는 2.08배로 지난 2009년 2월이후 최저 수준을 보였다.
또 외국인의 수요도 매우 저조했는데 이날 외국 중앙은행과 기관들이 포함된 간접입찰로 소화된 규모는 160억달러의 12.2%에 불과한 19.4억달러로 2008년 2월이후 가장 낮았다.
이같은 분위기로 30년물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18분 기준 5와 16/32포인트가 급락하며, 수익률은 0.279%포인트 상승한 3.7837%를 나타냈다.
기준물인 10년물 국채가도 이시간 1과 13/32포인트 하락했다. 수익률은 0.159%포인트 오른 2.3328%를 보였다.
2년물 가격은 01/32포인트 하락한 100-12/32로, 수익률은 0.004%포인트 오른 0.1840%를 기록했다.
시장참여자들은 이날 입찰 결과가 다른 만기의 국채들로 확산되며 외국인 투자자들의 의존도가 높은 미국 국채입찰을 압박할 수 있다는 점을 경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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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유용훈 기자 (yonghyu@newspim.com)
* 30년물 입찰 응찰률, 2년6개월래 최저 수준
* 연준 입장과 고평가 인식이 시장 강타
[뉴욕=뉴스핌 유용훈 특파원] 미 국채가격이 11일(뉴욕시간) 2년 반래 최저 수요를 보인 30년물 입찰 결과로 급락했다.
특히 미국의 채무이슈에 대한 불확실성과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여파로 30년물 입찰 수요가 매우 저조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같은 부진한 입찰 결과로 30년물 가격은 입찰 이후 낙폭을 5포인트 이상으로 확대하며 1994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프랑스 은행들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감으로 다시 불거진 금융시장내 높은 변동성과 미 경제회복 둔화세도 30년물 국채가격이 높다는 인식을 확산시키며 입찰 수요를 제한한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이번 주초 연준이 공개시장위원회를 통해 초저금리를 적어도 2년간 유지할 것이란 입장을 밝힌 것도 시장을 압박한 요인으로 지목됐다.
RBS 증권의 금리전략 책임자인 윌리엄 맥도넬은 "끔찍한 입찰이었다"고 지적하고 "시장이 적응하는데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 재무부가 160억달러 규모로 진행한 30년물 국채입찰은 투자자들의 수요가 2년 6개월래 최저 수준을 보일 정도로 부진했다. 특히 외국인들의 수요가 저조했다.
시장분석가들은 유로존 채무위기가 전혀 가시지 않고있는 가운데 미국의 정치권이 채무한도 증액과 적자감축안 협상과정에서 벼랑끝 전술을 구사하며 시장내 신뢰감을 잃은 것으로 지적했다.
여기에 미국의 트리플 A 신용등급이 한단계 강등된 것도 미국채 수요를 약화시킨 요인으로 지목됐다.
이번 입찰에서 투자자들의 수요는 2.08배로 지난 2009년 2월이후 최저 수준을 보였다.
또 외국인의 수요도 매우 저조했는데 이날 외국 중앙은행과 기관들이 포함된 간접입찰로 소화된 규모는 160억달러의 12.2%에 불과한 19.4억달러로 2008년 2월이후 가장 낮았다.
이같은 분위기로 30년물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18분 기준 5와 16/32포인트가 급락하며, 수익률은 0.279%포인트 상승한 3.7837%를 나타냈다.
기준물인 10년물 국채가도 이시간 1과 13/32포인트 하락했다. 수익률은 0.159%포인트 오른 2.3328%를 보였다.
2년물 가격은 01/32포인트 하락한 100-12/32로, 수익률은 0.004%포인트 오른 0.1840%를 기록했다.
시장참여자들은 이날 입찰 결과가 다른 만기의 국채들로 확산되며 외국인 투자자들의 의존도가 높은 미국 국채입찰을 압박할 수 있다는 점을 경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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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유용훈 기자 (yongh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