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베이너, 3조달러 감축 놓고 협상
*부채한도 협상 주말 타결 기대감 커져
*美 국채 CDS 프리미엄 하락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미국 국채가 22일(뉴욕시간) 미국의 부채한도 인상 협상이 결국 타결돼 미국의 신용등급이 강등되지 않을 것이라는 낙관론이 확산된데 힘입어 상승했다.
미국 정치권이 과연 재정적자 대폭 삭감에 합의할 것인지에 대한 우려로 미국채 30년물은 최근 며칠간 불안정한 모습을 연출했다.
미국 국채는 이날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공화당 출신 존 베이너 하원의장이 세제개혁은 뒤로 미루고 최대 3조달러의 재정지출 축소안을 놓고 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소식에 초반부터 상승세를 나타냈고 이 같은 흐름은 마감때까지 지속됐다.
TD 증권의 금리 전략가 리차드 길훌리는 "정치권이 주말에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재정지출 3조달러 감축은 S&P가 미국의 AAA 신용등급을 유지토록 하는데 충분한 규모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S&P는 전날 미국의 재정적자를 상당 규모 감축하는 계획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향후 3개월내 미국의 신용등급을 강등할 가능성이 50%라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뉴욕시간 오후 3시 30분 현재 기준물인 10년 만기 국채는 14/32포인트 상승, 수익률은 0.053%P 내린 2.9603%를 가리키고 있다.
30년물은 30/32포인트 올랐고 수익률은 0.056%P 떨어진 4.2556%를 나타내고 있다.
2년물은 강보합세에 수익률은 0.008%P 하락한 0.3912%에 머물고 있다.
미국채 5년물의 CDS(신용디폴트스왑) 프리미엄은 이날 52bp로 3bp 하락했다. 이는 5년물 국채 1000만달러에 대한 보험료가 5만 2000달러라는 것을 의미한다.
연방준비제도는 이날 만기 2021년 8월~2041년 2월인 국채 8억 7000만달러어치를 매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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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