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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 '박카스 전성시대'재현 기대감"-하나

기사입력 : 2011년07월22일 07:54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스핌=손희정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동아제약의 대표품목 박카스가 법적으로 슈퍼판매가 가능해짐에따라 매출 상승 기대감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조윤정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22일, "박카스 슈퍼판매가 당장은 아니지만 유통정비 및 생산량 확대, 마케팅전략 등 내부작업을 거쳐야 할 것"이라며 "8~9월경부터는 판매가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계열사 동아오츠카를 통해 전국적 유통망을 이미 확보해 추가 광고비 부담은 적을 것"이라며 "소비자 인지도와 가격경쟁력을 기반으로 박카스 슈퍼판매는 매출과 수익증가의 시너지효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 내용이다.

■ 2분기 전문의약품 정체 속 박카스는 성장 예상
 
동아제약 2분기 잠정실적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8% 증가한 2254억원, 영업이익은 11.1% 감소한 254억원으로 당사 예상을 다소 하회하는 실적이 예상된다. 1분기 저조한 매출성장세는 내수제약시장의 침체영향으로 전문의약품 부문에서 전년동기대비 3~5%의 감소세를 시현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한편, 여타 사업부문의 부진 속에서도 주력제품 박카스는 전년동기대비 5% 증가한 385억원의 매출이 예상되는데 이는 지속적인 TV광고 효과 및 최근 슈퍼판매 허용관련 이슈부각으로 다소간의 수요촉발 효과가 가세하였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리베이트 규제영향으로 판촉비용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마진이 높은 전문의약품 매출정체로 인한 원가상승 효과로 2분기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 12.9%에서 11.3%로 하락할 전망이다.
 
■‘박카스’ 슈퍼판매 허용은 호재

복지부는 의약품구입 불편 해소를 위해 액상소화제, 정장제, 자양강장제 등 48개 일반의약품에 대해 ‘의약외품 범위지정’ 고시 개정안을 2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동아제약 대표품목인 박카스는 법적으로 7월21일부터 슈퍼판매가 가능해졌다. 박카스의 슈퍼판매에 있어서 가장 큰 걸림돌은 그 동안 꾸준히 거래해왔던 약국과의 관계라고 판단된다. 그러나 정부 역시 법적 개정안이 발효된 이상 박카스의 슈퍼판매에 대해 적극적인 개입을 시사하고 있어 동아제약 입장에서는 타의에 의해서라도 슈퍼판매 동참이 필연적이라 판단된다. 따라서 박카스의 슈퍼판매는 당장은 아니지만 향후 슈퍼유통 정비 및 생산량 확대, 마케팅전략 등의 내부작업을 거쳐 8~9월경부터는 판매가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 2011년 하반기 호재요인이 2012년 실적까지 견인

동아제약은 계열사 동아오츠카를 통해 전국적인 음료 유통망을 이미 확보하고 있고, 꾸준한 TV광고 노출로 추가적인 광고비 부담이 적을 것으로 전망되며, 2010년에 1283억원의 매출을 올린 국내 최대 자양강장제로서 소비자 인지도가 높고, 여타 음료에 비해 높은 가격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점 등을 감안시 박카스의 슈퍼판매는 동사에게 매출과 수익증가의 긍정적 시너지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반기 박카스 슈퍼판매, GSK 도입제품 관련 이익반영, 자체개발 신약 위장관 운동촉진제의 발매 등이 예정되어 이들 품목의 성장세가 하반기 실적은 물론 2012년까지도 성장을 주도할 전망이어서 긍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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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손희정 기자 (sonh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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