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간 40여억 투자...콘텐츠 순차적 추가
[뉴스핌=이동훈 기자] 청담러닝이 온라인 교육서비스인 ‘T 스마트러닝’를 론칭한 가운데, 신규 사업에 활기를 띌 수 있을지 주목된다.
그동안 청담어학원, 에이프릴어학원을 통해 오프라인 교육사업에 집중했던 청담러닝은 ‘T 스마트러닝’으로 온라인사업을 강화하며 사업다각화에 나선 셈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청담러닝은 올 연말까지 5만명의 회원을 확보해 매출 13억원 가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여기에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패드의 판매까지 반영될 경우 매출 규모는 다소 늘어날 전망이다.
총 매출 가운데 공동 개발사인 SK텔레콤의 몫이 70%이고, 청담러닝은 30%를 가져간다. 이는 초기투자 비율에 따른 분배다.
청담러닝은 2년의 개발기간 동안 인건비를 제외하고 사업비로 약 40억원을 투입했다. 이 회사의 작년 영업이익이 52억원이었단 점을 비춰보면 만만치 않은 금액이 들어간 셈이다.
‘T 스마트러닝’은 개인별 학력 수준 및 학습 성향에 따라 상이한 교육 과정 및 방법을 제시해 자기주도학습을 도와준다. 또 목표설정, 전담교사의 원격 관리, 커뮤니티 및 학부모 지원 등 다양한 입체적 학습지원 기능이 제공된다.
콘텐츠는 우선 이달 영어(청담러닝)와 수학(대성) 교육 과정을 시작으로 올 하반기 과학(예림당), 국어/논술(대교) 등의 과목이 순차적으로 추가 장착된다. 콘텐츠 사업자와 개발사의 매출 분배도 7대 3으로 나눠 갖는다.
시장의 기대감은 주가에도 반영되고 있다. 지난 1월 9700원에 거래되던 청담러닝은 20일 현재 1만1900원까지 오른 상태다.
청담러닝 관계자는 “오프라인 학원사업이 포화상태에 이른 상황에서 ‘T 스마트러닝’을 신성장동력 사업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저렴한 가격과 다양한 콘텐츠로 새로운 교육방식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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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