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탁윤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4일 SK케미칼에 대해 2분기 양호한 외형 성장 및 수익성 악화 국면을 탈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 이승호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우량 자회사 SK가스 및 SK건설 지분 확보와 휴비스의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목표주가를 8만7000원으로 16% 상향조정했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 내용이다.
■ 2Q11 양호한 외형 성장 및 수익성 악화 국면 탈피 전망
SK케미칼 K-IFRS 별도 기준 2Q11 매출액 3523억원 (+7.0% y_y), 조정영업이익 206억원 (+3.0% y_y)으로 추정된다. (조정영업이익=매출액-매출원가-판관비) 이는 K-GAAP 기준 컨센서스 매출액 3,557억원 영업이익 218억원을 소폭 하회하는 수준이다. PET (30.7%), PETG (10.3%) 등을 주력 제품으로 하는 석유화학 매출액이 1,553억원 (+11.6% y_y), 복합소재 (4.0%), 폴리에스터접착제 (3.9%), 자동차소재 (4.5%), 시약사업 (3.5%) 등을 주력 제품으로 하는 정밀화학 매출액이 620억원 (+6.4% y_y)으로 추정되어 Green Chemical Biz (71.9%) 매출액이 2,461억원 (+8.4% y_y)에 이를 전망이다. 한편 원외처방액 (9.8%)이 365억원 (+15.0% y_y), 기타 (18.2%) 매출액이 562억원 (+1.9% y_y)으로 추정되어 Life Science Biz (28.1%) 매출액이 927억원 (+6.6% y_y)에 이를 전망이다. (괄호 2010 매출 비중) 최대 매출 비중을 차지하는 PET 단가 인상 및 PTA, EG 원료 가격 하락에 따른 PET 수익성 제고와 고수익성 Bio-Diesel 비수송용 납품 첨가제 매출 증대에 따라 조정영업이익율은 전년 동기 대비 0.3%p 감소한 5.8%로 4Q10 이후 지속된 수익성 악화 국면을 탈피할 전망이다.
■ 우량 자회사 SK가스 및 SK건설 지분 확보와 휴비스 턴어라운드
SK케미칼은 2010년 12월 28일 SK가스 지분 45.5%를 인수하고 2011년 1월 28일 SK건설 지분 7.4%를 추가 인수하였다. 한편 2000년 삼양사와 50:50 합성 섬유 합작 법인 설립 이후 2008년까지 적자 지속 상태였던 휴비스가 2010년 400도 이상 고열에 대한 초내열성 메타계 아라미드 양산에 성공하면서 턴어라운드에 성공하였다. SK가스 (45.5%) 2011 가이던스 매출액 5조원 (+1.2% y_y), 영업이익 1,200억원 (+27.9% y_y), SK건설 (25.4%) 2011 가이던스 매출액 6조원 (+29.0% y_y), 영업이익 3,000억원 (+25.7% y_y), 휴비스 (50.0%) 2011 가이던스 매출액 1.2조원 (+6.6% y_y), 영업이익 500억원 (+20.4% y_y)에 이르러 SK가스, SK건설, 휴비스 3사 유래 2011 지분법이익은 957억원 (+166.6% y_y)에 이를 전망이다. (괄호 지분율)
■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87,000원 상향
지분법 적용 자회사 실적 개선을 반영하여 SK케미칼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75,000원에서 87,000원으로 16.0% 상향한다. 목표주가는 SOTP 모델로 산출되었다. SK케미칼의 경우, 영업가치와 지분법 적용 자회사 가치를 반영하는 비영업가치를 별도로 산정하는 것이 기업 가치를 올바로 투영하는 것이라 판단된다. SK케미칼의 영업가치는 1조 4,628억원, SK가스 2,055억원, SK건설 3,341억원, 휴비스 1,063억원 등 지분법 적용 자회사 가치는 8,988억원으로 산출되었다. SK케미칼은 2012년 200억원 규모 PETG 설비 투자 완료, 2013년 1,500억원 규모 PPS 설비 투자 완료, 2014년 800억원 규모 세포 배양 방식 백신 설비 투자 완료 예정이다. 2011년 지분법 적용 자회사 턴어라운드 및 2012년 증설 효과 가시화 및 투자 회수 기간 진입이 기대되는 SK케미칼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7,000원을 제시한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