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그리스 부채 문제 논의를 위해 로마에서 열린 그리스 채권단 회의에서 그리스 국채 재매입(buybacks)을 포함한 다양한 제안들이 논의됐다고 월 스트리트 저널이 27일(현지시간) 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민간 채권단 및 공공 기관 채권단 대표들이 참석한 이날 모임에서 논의된 여러 안건 중 하나는 유럽 각국 정부, IMF, 혹은 그리스 민영화 프로그램의 재정지원을 바탕으로 하는 그리스 국채를 다시 매입하는 것이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그는 프랑스 은행들이 그리스 2차 구제금융에 민간 부문을 참여시키기 위해 제시한 이 방안은 "채권 재매입 및 다른 제안들과 함께 거론됐다"고 밝혔다.
소식통은 일부 회의 참석자들이 그리스 국채의 장기물을 할인된 가격에 매입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그리스 국채 재매입은 시장의 다이내믹스를 그리스에 유리하게 변화시킬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이어 그러나 회의에서는 예상했던 것처럼 아무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으며 이날 회의에서 논의된 어떤 제안들도 공식적 지위를 갖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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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