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외국인 전용 카지노에 내국인도 출입을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파라다이스, GKL 등 카지노 관련종목들이 들썩이고 있다.
23일 오후 1시 36분 현재 파라다이스는 1.14% 오른 7120원, GKL은 2.33% 올라 1만 9750원을 기록중이다. 특히 장중한 때 파라다이스와 GKL은 카지노 내국인 출입 허용 기대감에 각각 5.26%, 4.40%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지난 22일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외국인만이 출입하고 있는 국내 카지노에 내국인도 출입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조찬 간담회에서 "카지노를 하려면 외국인과 내국인에게 모두 개방해야 한다"며 "임기 중에 가능할 지는 모르지만 그런 목표를 갖고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정 장관의 내국인 카지노 출입 허용 언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어서 외국인만 출입이 가능한 카지노 관련 회사들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뿐만아니라 이런 정 장관의 내국인 카지노 출입허용은 2015년 만료되는 '폐광지역개발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염두해 둔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있다.
강원도 정선ㆍ영월ㆍ태백ㆍ삼척 등 폐광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강원랜드를 국내 유일의 내국인 출입 가능 카지노로 지정한다는 내용의 '폐특법'이 만료될 경우 강원랜드는 내국인 전용이라는 독점적 지위가 박탈될 수 있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수 없다.
업계 관계자는 "카지노의 내국인 출입 허용이슈는 오랜 업계의 이슈였다"며 "파라다이스와 GKL은 현재 외국인 전용카지노 시장점유율이 95%에 달해 내국인 출입이 허용된다면 그에 따른 수혜는 당연히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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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