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경제지표+그리스 이슈 6월 지나면 개선 여지 충분"
- 공매도 증대는 향후 매수압력 강화...자동차 보험주 등 관심
[뉴스핌=홍승훈 기자] "글로벌 이슈에 발목을 잡힌 형국이지만 최근 주변 상황과 증시수급 등을 감안하면 6월이 지나면서 조정국면이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
김성봉 시황팀장은 낙폭을 키우고 있는 16일 증시에 대해 "안좋게 나온 미국 경제지표와 그리스발 이슈가 발목을 잡고 있지만 6월 경제지표가 하나씩 발표되면서 꼬인 것이 풀릴 여지가 많다"고 전망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장초반 낙폭을 키우며 전일대비 35포인트 가량 빠지며 2050선이 위협받다 이 시각 현재 2060선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김 팀장은 "미국 산업생산 등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안좋게 나오며 증시가 조정을 받고 있는데 이같은 지표는 일본지진 여파 등으로 이미 예견된 것"이라며 "그리스 재정위기 문제도 시간이 지나면 결국 긍정적으로 해결될 가능성이 높은 사안"이라고 분석했다.
오히려 국내 증시주변 환경만 놓고 보면 상승 여지가 높다는 말도 덧붙였다.
그는 "최근 공매도가 크게 늘었고 지수도 200포인트 가량 빠진 상황이다. 역으로 생각하면 지금의 공매도가 끝이라고 할 순 없지만 시간이 지나면 매수압력으로 작용하는 이슈"라며 "수급여건도 5월이후 주식형펀드로 2조원 가량 유입되며 기관의 자금여력이 좋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5월이후 유입된 2조원 가량의 펀드자금 중 운용사가 매수한 금액은 4000억원 안팎. 결국 추가 매수할 자금은 여유가 있다는 얘기다. 다만 트리거(방아쇠)가 없다는 것이 아쉽다.
김 팀장은 "수급면에선 상승반전도 예상할 수 있는데 결정적인 트리거가 없다"며 "그리스 문제가 잘 해결되고 6월 경제지표가 나오는 7월초부터는 꼬였던 증시가 풀릴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최근같은 변동성장세에서 믿을 수 있는 것은 '실적'인 만큼 자동차주에 대한 매수전략이 필요해 보인다"며 "또 증시조정시 올랐던 보험주나 최근 의약품의 수퍼판매에 따른 박카스 기대감이 있는 동아제약의 경우 단기매매전략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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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