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유로존 경제가 그리스를 중심으로한 유로존내 주권 국가 부채위기에도 불구하고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올해 성장세는 낮은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로이터가 최근 경제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 결과는 그리스의 부채 구조조정 가능성 등 그리스 부채위기 확산 우려가 유로존 경제전망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15일(현지시간) 공개된 로이터폴에 따르면 유로존의 GDP 성장률은 2분기 0.3%, 3분기 0.4%, 4분기 0.4%로 전망됐다. 지난달 실시된 로이터 폴의 2, 3, 4분기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모두 0.4%였다.
유로존의 2분기 경제성장률 전망치 0.3%는 1분기 성장률 0.8%에 비하면 절반에도 못미치지만 1년 전 로이터폴 전망치와 정확하게 일치된다.
한편 이번 로이터폴은 유로존의 평균 인플레이션이 2분기와 3분기 2.8%를 기록, ECB의 목표인 2.0%를 큰 폭으로 상회한 뒤 4분기에 2.6%로 소폭 후퇴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로존 인플레이션은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가 지금보다 1%P 높은 2.25%로 상승하는 2012년 2분기에 이르러야 평균 2.0%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ECB는 금년 3분기부터 내년 2분기까지 매분기 금리를 25bp씩 인상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ECB의 장-클로드 트리셰 총재는 지난주 정책회의를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7월중 금융위기 이후 두번째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임을 시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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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