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안나 기자] 프랑스가 아일랜드 구제금융의 금리인하를 막기 위해 거부권을 행사할지 모른다고 현지언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일랜드 일간 ‘아이리시 이그재미너’는 금리인하 관련 협상 관계자들의 발언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이 신문은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유럽연합(EU)이 제공할 450억 유로에 대한 대출금리를 100bp 인하해주는 대가로 아일랜드가 법인세율을 높이기를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가운데 EU-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 금리는 평균 5.8% 수준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이날 의회 연설에서 마이클 누난 재무장관은 "구제금융 금리인하의 대가로 현재 12.5%인 아일랜드 법인세율을 높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