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순환 기자] "외국계 헤지펀드와 대형IB에 의한 국내시장 잠식, 시스템리스크의 증가, 투자자보호의 공백 발생 등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정부와 업계가 철저히 대비하고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황건호 금융투자협회장(사진)은 2일 뉴스핌 창간 8주년 기념 '헤지펀드에 대한 규제변화와 프라임 브로커 도입방안' 세미나 축사를 통해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헤지펀드 도입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당부했다.
그는 헤지펀드가 성공적으로 정착될 경우 투자자의 포트폴리오가 확대되고, 프라임브로커 업무 등 연계 산업의 발전을 통해 글로벌 IB의 탄생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선진 운용 노하우 습득 및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을 통해 아시아 금융중심지 도약의 계기를 만들고, 녹색기업 등 미래 신성장동력 산업에 대한 자금 공급을 활성화하여 실물경제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회장은 "최근 금융당국이 '한국형 헤지펀드'의 도입을 적극적으로 논의하고 있는 시점에 뜻 깊은 세미나를 마련해주신 뉴스핌 민병복 대표님께 금융투자업계를 대표해 감사드린다"며 "우리 금융투자협회도 헤지펀드의 성공적 도입을 위해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임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세미나는 자본시장연구원 노희진 박사의 '헤지펀드에 대한 규제변화와 프라임 브로커 도입방안'에 대한 주제발표 후 업계를 대표하는 7명의 패널들과 함께 각각의 입장을 교환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참석 패널은 금융당국에서는 금융위원회 권대영 자본시장국 자산운용과장이, 증권업계에서는 대우증권 남기천 고유자산운용본부장과 우리투자증권 김지한 프라임서비스 그룹장, 그리고 미래에셋증권 김준영 PBS실 이사가 참석한다. 또한 운용업계측에서는 한국투신운용 양봉진 글로벌AI부문장이, 자문업계는 FWS투자자문 박상운 대표이사가, 은행파트는 하나은행 최우영 외환 파생상품운용부장이 참석해 해당업계의 목소리를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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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