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무더운 핫 여름이 오려면 아직 시간은 남았지만 시장 선점을 위한 업체들의 써머 마케팅은 벌써부터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통상 서울의 온도가 24도를 넘어서는 6월 중순부터 써머(Summer) 마케팅이 본격화되지만 지구 온난화와 갈수록 치열한 업체들의 마케팅 경쟁으로 인해 여름 마케팅 시즌이 해를 거듭할수록 빨라지고 있는 것.
‘쿨 마케팅’의 뜨거운 열기는 브라운관에서부터 보여진다. 4월초부터 선보이던 시원한 TV CF들이 5월로 접어들면서 눈에 띄게 늘었다. 사이다나 냉면, 다이어트용 시리얼 등 먹거리 광고는 물론 에어컨 광고, 얼음정수기 광고까지 거의 매주 하나씩 가세하는 양상이다.
사이다 세계 1위 브랜드인 코카-콜라사의 스프라이트는 4월 1일부터 ‘갈증으로부터의 자유’라는 모토의 TV CF를 선보이며 올해 쿨 마케팅의 첫 물꼬를 열었다.
사막을 달리는 지프차 안의 여행자들이 갈증으로 괴로워하지만 ‘스프라이트’를 한 모금 들이키는 순간 대 반전이 일어나 이들이 사막의 모래 위로 풍덩 뛰어들어 수영을 하고 모래 위에서 웨이크보드를 타는 등 시원함과 상쾌함을 만끽하게 된다는 스토리로 상쾌한 제품의 매력을 한껏 부각 시켰다.
입안 가득 짜릿하게 느껴지는 탄산에 상큼한 레몬과 라임향을 더한 스프라이트는 TV CF와 함께 이달 31일까지 홈페이지 및 SNS 이벤트를 통해 네티즌들에게 해외여행상품권을 비롯, 다양한 선물을 증정하는 온라인 이벤트도 일찌감치 시작하며 여름을 성큼 앞당기고 있다.
노출의 계절인 여름을 앞두고 다이어트를 시작한 여성들을 공략하기 위한 체중조절용 시리얼 제품들의 TV CF 방영 및 판매 전쟁도 한창이다.
체중조절용 조제식품 허가를 받은 농심 켈로그의 ‘스페셜 K’는 팔등신 미녀 이수경을 앞세운 TV 광고를 꾸준히 선보이며 시장을 선점, 월 18~2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에 경쟁사인 동서식품은 철분 아연 칼슘 비타민 등의 함유량은 늘이고 열량이나 나트륨 함량은 줄인 업그레이드 시리얼 ‘라이트 업’을 최근 출시한 데 이어 몸매 종결자 김사랑을 모델로 발탁해 접전을 예상케 한다.
동치미 국물맛 ‘둥지냉면’ 등 여름철의 별미 냉면 CF도 최근 온에어를 시작해 브라운관에 냉기를 보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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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