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프랑스의 도빌에서 회동한 G8 정상들은 27일(유럽시간) 튀니지와 이집트에 200억달러 규모의 재정지원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G8 정상들은 민중봉기를 통해 독재정권을 축출하며 아랍권에 민주화 바람을 불러일으킨 튀니지와 이집트에 200억달러를 지원하고 정치와 경제 개혁 추이를 보아가며 추가지원을 제공키로 합의했다.
G8정상회담을 주재한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월드뱅크(WB)를 통해 제공될 200억달러 외에 걸프지역 아랍국들이 100억달러를, 다른 국가들이 100억달러를 각각 지원하는 등 이집트와 튀니지에 400억달러가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틀간의 회담을 마친 G8 정상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중동과 북아프리카지역에서 진행중인 변화는 역사적 것으로 베를린장벽 붕괴이후 중앙유럽과 동유럽 국가들에 발생했던 것과 유사한 변화를 일으킬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평가했다.
성명서는 이어 유럽투자은행(EIB)가 35억달러를 제공하는 등 다자개발은행들(multilateral development banks)은 "튀니지와 이집트의 개혁 노력을 지지하기 위해 2011년에서 2013년 사이에 200억달러 이상을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대부분 무상지원이 아닌 차관형식으로 제공된다.
튀니지와 이집트는 올해내 선거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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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