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송협 기자] 지난 2008년 말 세계적인 금융위기 폭풍 이후 서울 수도권을 비롯해 추락과 침체를 거듭했던 지방 부동산시장이 지난해부터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불과 2년전만 하더라도 높은 미분양 적체율을 보이며 분양시장의 무덤으로 일컫어지던 부산이 지난해부터 잔존하던 미분양 물량이 소진되면서 당초 '나홀로 반짝 열풍'이 될 것이라던 전문가들의 전망에도 불구하고 인근 양산신도시, 정관신도시, 광주 전남지역에 이르기까지 거침없는 청약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현재 제2의 강남권으로 비교되고 있는 부산지역 신흥부촌인 '해운대 마린시티'의 경우 기존 미분양 해갈은 물론 신규 공급했던 물량까지 프리미엄이 형성될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정점에 달하고 있다.
해운대 우동 마린시티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마린시티 개발 초기 당시부터 터를 잡고 중개업소를 운영했다"면서"2008년 말 이후 바닥으로 추락하는 집값, 하루 한건 조차 매수 문의조차 찾아 볼 수 없었던 점을 감안하면 지금은 분양권 및 매수 문의에 밥 먹을 시간 조차 없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 마린시티, 1년새 매매시세 최대치
실제 '마린시티'로 통칭되고 있는 해운대 우동 지역 아파트 값은 전년 대비 15%~25% 이상 상승폭을 보이며 최하 3000만~1억원을 상회하며 기염을 토해내고 있다.
부산지역은 그동안 주택경기 침체를 거듭하면서 수요 대비 공급물량이 턱없이 부족한 현상을 이어왔다. 때문에 신규 분양 물량을 기대했던 수요자들은 마린시티를 중심으로 바다 조망권이 확보된 신규 물량 확보를 위한 기대감이 그 어느 때 보다 높다는게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의견이다.
특히, 20일 견본주택을 오픈하며 본격적인 손님맞이에 돌입한 현대건설(사장 김중겸)과 두산건설이 공동으로 공급하는 '해운대 힐스테이트 위브' (舊 AID 아파트 재건축)의 경우 3.3㎡당 1200만~1900만원대 분양가에도 불구하고 일찌감치 수천만원대 프리미엄이 형성될 정도로 투자수요 및 실수요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과거 미국에서 차관을 통해 공급했던 AID 아파트는 서울 은마아파트와 비교될 만큼 부산지역 최대 규모 아파트 힐스테이트 위브는 이를 재건축해 새로운 첨단 아파트로 변화시키게 된다.
해운대 우동 인근 A 공인 관계자는 "부산지역 아파트 값 변동률은 AID 아파트를 기준으로 등락한다"면서"이같은 점을 감안할 때 힐스테이트 위브의 청약 결과에 따라 마린시티 주택시장의 평가가 새로운 시대를 개막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관망세 유지하는 수도권 투자수요 마린시티로 몰린다
무엇보다 최근 저조한 청약률과 기존주택 상승폭이 낮은 수도권 주택시장에서 염증을 느낀 서울 수도권 투자 수요들이 해운대 마린시티로 발길을 옮기고 있다.
수도권 투자수요들이 부산지역으로 유턴하는데는 무엇보다 전매제한이 자유롭기도 하지만 그동안 공급과잉으로 인한 수도권 주택시장 침체 현상이 좀체 되살아 날 기미가 없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19일 견본주택 오픈을 하루 앞두고 방문한 '힐스테이트 위브' 견본주택에서 만난 김모(43세 서울)씨는"아무래도 향후 프리미엄에 대한 기대치가 수도권 보다 이곳(해운대)이 기대치가 높을 것 같아 방문했다"며"브랜드 이미지도 있고 여기에 바다 조망권까지 확보된 물량을 청약받을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해운대 힐스테이트 위브 김기호 분양 본부장은 "이 아파트는 광안대교를 비롯해 오륙도 등 바다조망권이 가능한 단지를 중심으로 1억원대 프리미엄이 형성되고 있다"면서"현재 부산지역은 전매제한에서 자유롭기 때문에 실수요는 물론 투자수요들의 관심이 높다"고 전했다.
김 본부장은 또 "더욱이 수요자들의 비인기 평형인 50~60평형대는 물론 전체 9개동 마다 1가구씩 배치된 90평대 펜트하우스 역시 벌써부터 프리미엄이 형성되고 있어 성공적인 청약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 탁 트인 바다 조망과 매력적인 달맞이 고개 '압권'
해운대 힐스테이트 위브가 분양에 앞서 시장에서 높은 프리미엄을 형성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보다 한눈에 내다 보이는 탁 트인 바다 조망권과 드라마, 영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달맞이 고개에 위치해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여기에 산과 바다와 도심이라는 3대 테마조망으로 일부 가구에서는 오륙도와 광안대료, 해운대 해수욕장, 장산 및 천혜의 자연환경과 더불어 가장 아름다운 달빛을 바라보며 산책할 수 있는 문텐로드가 도보로 이용이 가능한 점 역시 해운대 힐스테이트 위브의 강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한 시장 전문가는 "최근 부산지역 분양시장 분위기를 감안할 때 해운대 힐스테이트 위브의 초기 분양률은 50%이상을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며"특히 갈아타기를 희망하는 부산 거주 수요자를 비롯해 세컨하우스 및 향후 프리미엄을 기대하는 수도권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공식 오픈에 나선 해운대 힐스테이트 위브 견본주택에는 비가 쏟아지는 상황에도 5000여명 이상 내방객들이 몰리면서 북새통을 이뤘다.
'해운대 힐스테이트 위브'는 지하 7층, 지상 3층~53층 21개동 2369가구로 구성된 대규모 단지로 이중 101 ㎡~241㎡ 534가구를 일반 분양되며 오는 24일 특별분양을 시작으로 ▲25일 1순위 ▲26일 2순위 ▲27일 3순위가 진행된다.
견본주택은 해운대구 우동 홈플러스 인근에 위치했고 입주 예정일은 오는 2014년 1월이다. 문의 : 051-746-5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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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송협 기자 (back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