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코스피 시장이 사흘째 조정을 이어가며 장중 2110선까지 내주는등 약보합 공방이 지속중이다.
지난 주 미국증시가 하락 마감하면서 증시 반등의 모멘텀이 줄어든 가운데 외국인이 사흘째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어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16일 오전 9시 2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3.64포인트(0.64%) 내린 2106.44를 기록 중이다.
지난 주 뉴욕증시는 4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소폭 상승하고 생산자 물가지수도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등 물가 부담 압력과 달러 강세가 악재로 작용해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이 1381억원 순매도하는 반면 개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서 지수를 지지하려는 상황이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95억원, 478억원 가량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 위주로 매도 우위를 보여 총 1443억원 가량 순매도세다.
업종별로는 화학과 의료정밀을 제외하고는 모두 약보합으로 출발하고 있다. 은행, 운수창고, 건설업, 철강금속, 운송장비, 전기/전자, 제조업 등이 1% 내외로 약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모들도 SK이노베이션과 하이닉스를 제외하면 전 종목이 하락 곡선을 그리고 있다. 현대모비스가 2% 넘게 빠지는 가운데 기아차, 포스코, 현대차, LG전자, 삼성전자, 신한지주, KB금융, LG화학, 한국전력 등이 내림세다.
키움증권 전지원 연구원은 "외국인 매도에 연동돼서 주식 시장이 조정을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외국인 매도는 추세적이라기보다는 일시적인 것으로 판단돼 이번주 중에 조정은 마무리되고 담주에는 상승장으로 복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달러 강세가 외국인 매도를 자극하고 있지만, 달러 강세는 그리스 문제나 ECB(유럽중앙은행)등의 금리 동결 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지속될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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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