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키움증권 손윤경 애널리스트는 11일 롯데쇼핑에 대해 “대한통운 인수와 관련한 우려가 남아 있는 현 시점이 추가 매수의 적기라고 판단된다”며 “금호터미널을 매각대상에서 제외할 경우, 롯데그룹의 대한통운 인수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판단이며 금호터미널을 포함한 대한통운 인수는 동사에 우호적인 딜이라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1분기 동사 총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19% 수준 성장하며 컨센서스 영업이익 성장 15%를 상회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자회사들의 실적호조도 기대 이상으로 공격적인 확장 전략을 펼치고 있는 롯데홈쇼핑이 공격적인 비용지출에도 불구, 고성장을 이어간것으로 파악되고 2011년 경쟁심화로 이익 성장을 기대하지 않았던 롯데카드도 이익 성장에 성공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내용.
- 대한통운 인수 관련 불확실성 다시 부각, 주가 조정은 매수 기회: 롯데그룹의 관심은 금호터미널 인수 여부이기 때문
동사 주가가 500,000원에 이르며 차익실현 욕구가 강해진 가운데, 대한통운 인수에서 롯데그룹이 가장 적극적이라는 보도로 M&A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주가 조정. 당사는 대한통운 인수와 관련한 우려가 남아 있는 현 시점이 추가 매수의 적기라는 판단. 롯데그룹이 대한통운 인수에 큰 관심을 보이는 이유가 금호터미널 인수에 있기 때문. 당사는 금호터미널을 매각 대상에서 제외할 경우, 롯데그룹의 대한통운 인수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판단이며 금호터미널을 포함한 대한통운 인수는 동사에 우호적인 딜이라 판단. 따라서 롯데그룹의 대한통운 인수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더 이상 주가의 부담요인이 될 필요는 없어 보임.
- 대한통운 매각주체 금호터미널을 매각 대상에서 제외한 것으로 알려짐: 롯데그룹의 인수 가능성 낮아짐
지난 9일 언론보도에 따르면 대한통운의 대주주인 대우건설과 아시아나항공이 금호터미널을 이번 매각 입찰에서 제외하기로함. 따라서 롯데그룹의 대한통운 인수 가능성이 크게 낮아진 것으로 판단. 롯데그룹은 대한통운 인수를 통해 물류시너지(주요롯데그룹 계열사의 운반비 & 차량유지비 합계 4,500억원)뿐만 아니라 금호터미널이 보유한 광주터미널 부지의 활용에 대한의지가 강했던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
- 그러나 매각주체의 의사가 바뀌어 롯데그룹이 금호터미널을 포함해서 인수하게 된다면, 롯데쇼핑에는 우호적
그러나 매각주체의 의사가 바뀌어 다시 금호터미널을 포함해 대한통운을 매각하게 된다면, 롯데쇼핑에는 우호적. 금호터미널은 광주신세계가 백화점을 임대해 운영하고 있는 광주터미널 부지를 보유. 광주신세계의 백화점 부지 임대기간은 2015년 8월로 만료. 롯데그룹이 금호터미널을 인수할 경우, 극단적으로 2015년 이후 롯데쇼핑이 백화점 부지로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 광주신세계의 10년 영업이익은 527억원으로 이중 백화점 영업이익은 478억원. 롯데쇼핑의 백화점 1개 점포의 평균 영업이익이 300억원 ~ 350억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광주신세계의 영업이익 창출력은 매우 높음.
- 대한통운 인수 여부가 더 이상 주가의 부담요인이 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 실적 호조에 집중한 투자가 유효
당사는 더 이상 롯데그룹의 대한통운 인수 여부가 동사 주가에 부담요인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 따라서 실적 호조에 집중한 투자를 권함.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660,000원 유지. 동사의 1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것으로 파악되는 가운데, 4월의 기존점 성장률 역시 백화점과 할인점 모두 3월 대비 확대되며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높이고 있음. 4월 동사의 기존점 yoy 성장률은 백화점이 12.9%, 할인점 6.2%, 슈퍼 2.3%로 3월의 10%, 4.6%, 3.0%를 상회. 한편, 1분기 동사 총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19% 수준 성장하며 컨센서스 영업이익 성장 15%를 상회하는 것으로 추정. 자회사 들의 실적호조도 기대 이상. 공격적인 확장 전략을 펼치고 있는 롯데홈쇼핑이 공격적인 비용지출에도 불구, 고성장을 이어간 것으로 파악되고 11년 경쟁심화로 이익 성장을 기대하지 않았던 롯데카드도 이익 성장에 성공한 것으로 파악. 또한 1분기 실적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북경 법인이 흑자전환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점임. 첫 해외 M&A 대상이었던 북경법인이 인수 이후 3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는 것은 동사가 09년 말 인수한 상해 법인을 내년부터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 단계로 접어들게 할 것이라는 전망에 신뢰를 부여할 것으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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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