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시공능력순위 6위의 포스코건설은 2차례 상장 실패 후 다시 상장을 추진 중이나 연내 상장은 힘들 것으로 나타났다.
빅5 건설사(현대건설․삼성물산(건설부문)․GS건설․대우건설․대림산업)들은 모두 상장사로, 업계 6위 포스코건설도 지난 2008년 5월 이후 꾸준히 상장을 추진했다.
처음 상장을 추진하던 지난 2008년에는 금융위기를 이유로 상장을 철회했다. 또 지난해 9월 두 번째로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예비심사를 승인받아 증권신고서 제출을 통해 다시 상장에 나섰으나 낮은 공모가를 이유로 10월 20일 상장을 무기한 연기했다.
이에 상장 예비심사 유효기간이 지난 3월 9일로 만료돼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야하는 상황이다.
지난해 9월 상장 규모는 포스코 보유주식 473만주(52.6%)와 신주 425만7000주(47.4%) 등으로 총 898만7000주 규모였다. 주당 희망 가격은 10만~12만원으로 공모 규모는 1조~1조2000억원에 이른다.
현재 국내 주택 시황이 장기 침체기에 중동지역 정세불안 등으로 해외 플랜트 수주가 부진해 포스코건설의 상장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에 따라 포스코건설의 1조원 규모의 기업 공개는 내년 이후로 장기 표류할 것으로 예상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상장시기가 언제가 될지 장담할 수 없다”며 “현재는 상황을 지켜보는 입장으로 내부적 움직임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교보증권 조주형 애널리스트는 “포스코건설은 국내 주택시장에서 바닥을 다지고 해외 플랜트 시장을 확장한 최적의 상황하에서 상장을 계획중일 것”이라며 “지금 시황에서는 상장이 힘들 것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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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