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한-EU FTA 비준안이 국회 본회의서 통과된 것과 관련,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 무역협회 등 경제단체들이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다.
대한상의는 5일 한-EU FTA 비준안의 국회통과를 환영하며, 8개 이행법안 등 후속입법절차가 차질없이 마무리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대한상의 측은 "한-EU FTA는 GDP 규모가 18배인 EU지역과 자유무역지대로 연결해 주는 효과가 있어 교역과 투자가 크게 확대되고 약화된 우리 경제의 성장동력이 다시 살아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FTA 활용의 성공사례를 소개하고 특혜관세 이용절차 등을 안내함으로써 우리 기업들이 중국, 일본 등의 경쟁국기업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EU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EU 및 미국과 FTA로 연결해 국제무역의 중심지로 나아가면 부진한 외국인투자도 다시 활발해지고, 내수진작과 일자리 창출도 기대할 수 있는 만큼 국회의 한미 FTA 비준절차도 조속히 마무리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무역협회도 같은날 비준안 통과에 대해 "2010년 기준 EU는 우리의 두 번째 수출 상대이자, 네 번째 수입상대인 중요한 교역 파트너"라며 "한·EU FTA의 수준 높은 내용을 고려할 때 한·EU FTA가 '무역규모 1조 달러 달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무역협회는 이어 "한·EU FTA의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활용도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정부도 중소 수출업체들이 FTA 활용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경영자총협회 역시 "한-EU FTA 비준안의 국회 통과를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경총은 "금번 한-EU FTA가 성장과 일자리 창출 및 국민생활의 질 향상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한-EU FTA 비준을 계기로 남아 있는 한-미 FTA 비준은 물론 보다 많은 국가들과 FTA를 체결해 세계 10대 교역국 가운데 가장 낮은 FTA 교역 비중이 획기적으로 높아질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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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