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코스피지수가 장초반 상승세를 지키지 못하고 외인과 기관의 매물공세에 조정을 보이며 2190선까지 내주고 있다.
코스피는 전일 뉴욕 증시의 상승 마감에다 외국인의 8거래일째 순매수세에 기관과 개인까지 가세한 '사자' 행렬로 장초반 오름세를 보이며 시작했다.
하지만 이후 외국인이 8거래일만에 '팔자'로 돌아선 데다 2100억원이 넘는 투신을 중심으로 한 기관 매물이 출회하면서 약보합세로 전환한 뒤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9일 오후 2시 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0.89포인트, 0.95% 내린 2187.46를 기록 중이다. 이날 최고점인 2219.60과 비교해 30포인트 넘게 밀린 셈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780억원과 2394억원의 매도 물량을 쏟아내고 있는 가운데 개인이 2779억원 가량 순매수로 지수를 지지하려고 하지만 부족한 상황이다. 프로그램 역시 비차익 거래 중심으로 총 1488억원 가량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은행과 금융, 건설업, 통신업, 증권 등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약보합세다. 철강/금속이 3% 넘게 빠지는 가운데 그간의 주도주 화학과 운송장비 등이 2% 넘게 밀리고 있다. 전기/전자, 제조업, 기계, 섬유/의복 등도 내림세를 피하지 못하고 있다.
시총상위주들도 일부 금융주를 제외하고는 일제히 하락세다. 신한지주와 KB금융이 5% 넘게 상승하고 있고 LG화학만이 비금융주로서는 유일하게 2% 가까이 상승 중이다.
반면 SK이노베이션, S-Oil, 기아차, 하이닉스, 현대모비스, 포스코, 현대차, 삼성전자는 2~5% 하락률을 나타내고 있다. 현대중공업, 삼성생명도 내림세다.
이시각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8종목 등 316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하한가 1종목 등 641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41종목은 보합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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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