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장 1341억원, 홍 관장 108억원으로 국내 남녀 각 1위
[뉴스핌=노희준 기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생명의 배당금 증가 결정에 상장사로부터 받는 현금 배당액이 1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 회장의 부인 홍라희 리움 관장은 국내 최고 여성 배당수익자로 자리잡았다.
재벌닷컴이 최근 집계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 회장은 삼성생명, 삼성전자, 삼성물산 등 3개사로부터 총 1341억원의 배당금을 받게 됐다. 이는 지난해 3개사 배당금(885억원)보다 51.5% 불어난 수치다.
이 회장의 상장사 배당금이 증가한 것은 삼성생명이 배당금을 지난해 주당 1125원에서 올해 2000원으로 높이면서 배당금 총액이 467억원에서 885억원으로 77.8%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이 회장은 삼성전자에서와 삼성물산에서도 각각 499억8000만원, 11억원을 지급 받았다. 삼성전자 배당금은 지난해보다 25% 늘어난 수치고 삼성물산의 경우 지난해와 동일하다. 홍라희 관장은 108억원규모의 배당금을 받는다.
이 회장의 장남인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이 상장사에서 150억원, 삼성에버랜드 등 비상장사에서 67억원을 각각 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 장녀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은 비상장사에서만 61억원과 23억원의 배당금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 회장에 이어 현대중공업 최대주주인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가 전년 대비 100% 증가한 575억원으로 2위를 기록했고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399억원으로 3위,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187억원으로 4위에 올랐다.
뒤를 이어서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56억원,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이 136억원, 정몽진 KCC그룹 회장과 김상헌 동서 회장이 각각 131억원을 기록, 100억원이 넘는 배당금을 받았다.
이밖에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118억원), 허창수 GS그룹 회장(116억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부인 홍라희씨(108억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102억원)순이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수익률대회 1위 전문가 3인이 진행하는 고수익 증권방송!
▶검증된 전문가들의 실시간 증권방송 `와이즈핌`
[뉴스핌 Newspim]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