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이창목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0일, 포스코에 대해 "19일부터 내수가격 인상 내역을 고객사들에게 통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며, "철강가격정책에 대한 규제 리스크가 해소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포스코는 작년에도 규제 우려에도 불구하고 가격 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며, "불확실성이 해소돼 철강 업종에 긍정적으로 작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 내용
1) 포스코, 철강 내수가격 인상
보도에 의하면 포스코가 19일부터 내수가격 인상 내역을 고객사들에게 통보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공식발표는 22일로 예상됨.
인상폭: 거의 전품목 톤당 16만원. 슬래브, 주물선 등은 각각 12만원, 10만원
열연강판은 톤당 90만원에서 106만원으로 17.8% 인상. 냉연강판은 톤당 102만원에서 118만원으로 15.7% 인상. 후판은 95만원에서 111만원으로 16.8% 인상.
인상시기: 22일 주문투입분(25일 제조투입분, 29일 출강분 기준)부터 적용.
포스코에 이어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타업체들도 곧 인상을 단행할 전망.
2) 철강업종에 긍정적. 불확실성 해소, 2분기 원료가격 상승분 대체로 가격 전가
이번 가격 인상은 다음과 같은 의미에서 철강업종에 긍정적으로 평가됨.
정부의 물가안정정책에 따른 시장의 가격인상 불확실성 우려를 해소시킴.
시장예상보다 가격인상이 지연됨에 따라 철강가격정책에 대한 규제 리스크가 부각된 바 있으나 이번 인상으로 이러한 우려들이 해소됨. 포스코는 작년에도 규제 우려에도 불구하고 가격 인상을 단행한 바 있음
2분기 원료가격 인상분을 제품가격에 대체로 전가하게 됨. 2분기 원료계약가격 인상(철광석 25%, 원료탄 47%)에 따른 원가 상승분은 톤당 15만원 내외로 추정.
한편, 2분기 인상된 원료의 생산 투입시기는 대체로 5월 중순으로 추정. 이번 인상된 제품의 출하시점도 5월 중순으로 예상되므로 인상시기가 늦은 것은 아님.
3) 실제 적용 여부에 관심. 냉연사 마진은 그대로 유지
이제 시장의 관심은 이번 인상분의 실제 시장 적용여부임.
그러나 최근 중국 유통가격 상승으로 국내 수입가격이 상승 중이며 일본 지진영향으로 POSCO에 대한 주문이 늘어나고 있어 할인폭은 제한적으로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한편 작년 2차례 인상 때와는 달리 이번에는 냉연 스프레드(냉연가격-열연가격)가 그대로 유지(톤당 12만원)됨. 이에 따라 냉연업체들 입장에서 특별히 유리한 측면은 없는 것으로 분석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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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