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영국 기자]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이 11세대 LCD라인 구축을 무리하게 추진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권 사장은 18일 1분기 실적 발표회 이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차세대 라인 구축은 대형 사이즈 패널을 만들기 위해 하는 건데, 현재 7, 8세대 라인으로도 대형 사이즈는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굳이 11세대를 서둘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기술적인 측면과 비용 측면에서도 11세대 라인 구축이 그다지 효율적이지 못하다는 입장이다.
권 사장은 “장비업체들의 기술 수준이 11세대를 못 따라오고 있고, 생각지 못한 난제들도 많다”며 “가장 대표적인 게, 11세대 마더글라스(유리기판 원판)을 운반할 수 있는 트럭이 없고, 그런 트럭을 만들더라도 도로교통법상 운행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려면 비용이 많이 들어간다”면서 “차세대 라인 구축이란 게 코스트를 낮추기 위한 것인데 코스트가 싸지지 않는다면 굳이 뛰어들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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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박영국 기자 (24py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