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폭등과 초인플레이션에서 내 재산을 지키는 비법
[뉴스핌=이은지 기자] "가만히 있어도 재산이 줄어드는 초인플레 시대, 어디에 투자해야 할까?"
달러가 너무 많이 풀렸다. 미국은 나날이 늘어나는 부채를 또 다른 빚을 내서 갚거나 새로운 지폐를 찍어 갚는 악순환을 계속하고 있다. 이렇게 늘어난 달러는 세계 곳곳으로 흘러가 금값, 식품값, 석유값, 주식값, 채권값 등 온갖 원자재와 자산의 가치를 끌어올리고 있다.
공급이 많으면 가치가 떨어지는 것이 경제학의 제1 원칙이다. 달러는 너무 많이 공급됐다.
미국의 투자분석가 찰스 고예트는 '돈의 흐름이 바뀌고 있다'에서 필연적으로 닥칠 수밖에 없는 달러 몰락과 이에 따른 초인플레이션의 시대에 대비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저자는 미국 정부의 저금리 유동성 공급 정책이 글로벌 금융위기를 야기했으며 이 정책은 앞으로 더 큰 위기, 달러 폭락과 미국의 몰락, 그리고 초인플레이션으로 귀결될 수밖에 없음을 논리적으로 제시한다.
나아가 달러 폭락과 초인플레 시대에 어떻게 하면 개인이 재산을 지키고 나아가 이익을 얻을 수 있는지 현실적인 투자전략을 소개한다.
저자는 먼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금값에 주목한다. 최근 금값 급등은 달러 기축통화에 문제가 있다는 경고 메시지를 세계에 던지고 있다는 것. 그러므로 하루빨리 금으로 교환할 수 없는 돈, 달러에서 빠져나와 오랫동안 돈으로 사용돼온 금으로 갈아타라고 조언한다.
저자는 또 금융위기로 인한 주식시장 붕괴, 실패로 돌아간 구제금융, 산더미 같이 쌓인 연방 정부의 빚 등 현재 미국이 봉착한 위기를 설명하면서 점차 하락하고 있는 달러의 위상을 주시한다.
이 책은 달러화 대폭락 시대를 앞두고 개인이 어디에 어떻게 투자해야 하는지,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실질적인 조언을 준다.
그러면서 저자는 인플레이션 시대의 가장 안전한 투자 피난처로 네 가지 대상을 추천한다. 그 첫 번째는 역사적으로 변함없이 통용돼온 화폐 수단인 금과 은이다. 그다음은 세계적으로 가장 탁월한 에너지인 원유다. 생명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기본 상품인 농산물과 원자재, 시간이 흐르면서 전개될 금융 여건에 따른 투자 상품 등도 추천 대상으로 꼽았다.
찰스 고예트 지음/ 권성희 옮김/ 청림출판/ 335쪽/ 1만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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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