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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스완 대비용 '서바이벌키트' 5종은

기사입력 : 2011년03월21일 15:07

최종수정 : 2011년03월21일 15:07

[뉴스핌=김사헌 기자] 중동 불안 사태에 이은 일본 대지진 참사가 발생하자 '블랙스완(Black Swan)' 사태에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블랙스완' 혹은 '흑조(黑鳥)' 현상은 평상시에는 그 가능성이 매우 작아 주목받지 못하지만, 일단 한번 발생하면 예상하지 못할 큰 변동성을 유발할 수 있는 가능성을 내포한 이벤트를 의미한다. 이런 사태는 투자자들이 전반적인 포트폴리오의 변화에 나서게 만든다.

중동 및 북아프리카 민중 봉기나 일본 대지진 외에도 1963년 케네디 암살이나 2001년 9.11 테러사태 그리고 2008년 9월 리먼브러더스 붕괴 등과 같은 사태가 대표적이다. 이처럼 과거에도 세계금융시장은 항상 예측하지 못한 대규모 혼란 사태와 함께 살아왔다.

투자업계의 전문가들은 특정 위기나 공포 상황에서 수혜를 보는 포트폴리오 구성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규모의 충격이나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견딜 수 있도록 포트폴리오나 종목을 배분하는 것이라는 충고를 제출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 18일자 마켓워치(MarketWatch)는 보통의 투자자들에게 도움이 될 '블랙스완 생존장비(Survival Kit)'라고 할 수 있는 5가지 투자수단으로  ▲ 분산투자 ▲ 현금성 자산 보유 ▲ 금 투자 ▲ 헤지상품 ▲ 포트폴리오 리밸런싱(rebalancing) 계획 등을 제시했다.

먼저 분산투자는 다수 투자자문사나 전문가들이 여기서 생존전략이 시작하고 또 마침표를 찍을 정도로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분산투자는 단순히 서로 다른 위험을 가진 여러종류의 자산을 매입하는 것이 아니라 또한 업종이나 국가, 투자유형 등에서도 분산이 필요하다.

안전 면에서는 현금이 왕이다. 하지만 지진과 같은 위기 상황에서는 은행 기기도 작동하지 않을 수 있으니 집에도 일부 현금을 보유해야 한다. 나아가 위기 상황에서 주가가 급락할 때 저가매수 기회를 노리기 위해서도 현금을 보유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투자자들의 불안한 마음을 다스리는 데는 황금이 역시 최고다. 금은 현금 다음으로 가장 안도감을 제공하는 투자상품이다. 전문가들은 약 5%~10% 정도의 금 투자는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현금과 단기국채 그리고 금은 항상 안전도피 장소를 제 공하는데, 금의 경우 가장 변동성이 높기는 하지만 상황이 좋지 않을 때 장점이 커지는 자산이다.

헤지용 상품은 변액연금, 구조화채권, 헤징전략과 나아가 전통적인 뮤츄얼펀드를 통한 시장헤지 등도 고려할 수 있다. 상당수 전문가들은 이런 상품을 피하라고 말하지만, 이들 상품도 조건에 따라 장점을 발휘할 수 있다. 특히 변액보험은 포트폴리오 보유 비용이 높을 때 투자보험의 역할을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리밸런싱 계획은 "잘 나가는 자산을 팔고 뒤처진 자산을 매입하라"는 것인데, 언뜻 보기에는 망하기 십상인 것 같지만 매우 중요한 투자전략의 하나다. 보통 6개월 혹은 1년 단위로 리밸런싱하기 보다는 당초 해당 자산의 할당 목표치로부터 3%~5% 정도 움직였을 때 조절하는 것이 좋은 방식이라고 한다.

전미개인투자자협회(AAII)의 찰스 로트블러트 저널 편집인은 "이 계획은 말하자면 2007년 증시가 잘 나갈 때 팔고, 2009년과 같이 상황이 좋지 않을 때 매입하라는 것"이라면서 "이것만으로는 시장의 고통을 완전히 피할 수 있지는 않지만, 그래도 최악의 상황에서 좀 더 안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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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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