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하나대투증권 성용훈 애널리스트는 17일 메리츠화재해상보험에 대해 “지주회사 전환을 위한 분할 이후 4월 11일 변경상장, 5월초 경 국내 최초의 보험지주회사로서 재상장 될 예정”이라며 “그룹의 신규사업 진출을 위한 출자여력 확보가 분할의 목적이나 선택권 확대, 성장성·효율성 제고, 자본증가 등 주주에게도 유익한 이벤트”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분할 후’ 메리츠화재만을 보유하는 것이 더 낫다는 시각이 존재하지만 이는 오판”이라며 “변경상장 및 재상장 당일 시초가의 상하한폭(상한 +100%, 하한 -50%)을 고려할 때 ‘분할 후’ 메리츠화재는 적정가치에서 시초가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내용.
- 국내 최초 보험지주회사 탄생, 누이(회사)도 매부(주주)도 좋다
금융위원회는 3월 16일 메리츠화재의 지주사 전환 본인가를 결의했다. 동사는 오는 3월 25일을 기점으로 약 7:3의 비율로 사업부문과 지주사로 인적 분할된다. 매매거래 정지기간은 3월 23일부터 4월 8일까지이며, ‘분할 후’ 메리츠화재는 4월 11일 변경상장, 메리츠금융지주는 5월초 경 국내 최초의 보험지주회사로서 재상장 될 예정이다. 그룹의 신규사업 진출을 위한 출자여력 확보가 분할의 목적이나, 1) 선택권 확대, 2) 성장성•효율성 제고, 3) 자본증가 등 분할은 주주에게도 유익한 이벤트라고 판단한다.
- ‘분할 후’ 메리츠화재, 메리츠금융지주 목표주가 각각 19,100원, 6,300원 제시
‘분할 전’ 메리츠화재의 목표주가를 15,400원으로 6.2% 상향하며, ‘분할 후’ 메리츠화재와 메리츠금융지주의 목표주가로 각각 19,100원과 6,300원을 제시한다. 분할 후 메리츠화재의 5년평균 수정ROE가 25.7%로 상승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규모열위에 대한 20% 할인을 적용하더라도 Target P/B 2.0배 적용에 부담이 없기 때문이다. 메리츠금융지주의 목표주가 산정은 예상 NAVPS에 40%할인을 적용한 수치이다. 목표주가 대비 FY11F 배당수익률이 6.5%라는 점에서 하방 경직성은 담보될 전망이다.
- 분할 뒤에 사면 늦다
‘분할 후’ 메리츠화재만을 보유하는 것이 더 낫다는 시각이 존재하지만 이는 오판이다. 변경상장 및 재상장 당일 시초가의 상하한폭(상한 +100%, 하한 -50%)을 고려할 때 ‘분할 후’ 메리츠화재는 적정가치에서 시초가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더구나 과거 동사의 성장성이 시장에서 인정받던 시기의 수정P/B가 2.9배였던 점을 고려하면, ‘분할 후’ 메리츠화재를 변경상장된 다음에 매수하겠다는 생각은 더욱 위험할 수 있다. 더구나 현재 당면한 업황은 과거 보험주의 성장성이 각광받던 시기와 매우 유사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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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