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민선 기자] 리비아의 정국불안으로 급등세를 보이던 국제유가가 미국 에너지정보국의 원유 재고가 증가했다는 소식에 하락하면서 해외 주식형 펀드 역시 상승세를 보였다.
13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11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한주간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 주식형 펀드는 1.13%를 기록했다.
일본주식펀드와 기초소재섹터펀드, 에너지섹터펀드 등 몇몇 펀드를 제외하고는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으며 이중 중동 국가가 다수 포함된 지역에 투자하는 프론티어마켓 주식펀드는 전주에 4%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금주 플러스로 돌아섰다.
일본주식시장은 리비아 사태가 확산되면서 국제유가가 오르자 글로벌 경제 회복에 대한 불안감으로 지수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인 가운데 도요타의 신용등급 하향, PC메모리 칩 제조사인 엘피다의 미국 TI매출 전망치 하향소식 등이 9일 발표한 일본 경제지표 호재소식을 압도하며 시장에 부정적으로 작용해 일본주식펀드는 -2.0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제유가 상승과 경제성장세 둔화 전망이 투심을 위축시키면서 보베스파지수가 하락세를 보인 탓에 브라질주식펀드는 0.26% 수익률을 보였다.
중국주식펀드는 1.72%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원자바오 총리가 향후 5년간 내수를 통해 경제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발표하는 등 지수 상승에 긍정적인 재료들이 나오면서 지수가 상승했다.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긴 했지만 여전히 유가급등 가능성이 있는 만큼 러시아주식펀드는 1.45%의 두드러진 수익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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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터별로는 소비재섹터가 1.66% 올랐고 금융과 헬스섹터도 각각 0.61%, 0.79% 상승했다. 반면 기초소재섹터는 -3.11%, 에너지 섹터는 -1.15%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순자산액 100억원이상, 운용기간 1개월이상인 349개 해외주식형펀드 중 280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알리안츠RCM차이나자[주식-재간접](H)(C/A)`펀드 3.64%의 수익률로 주간성과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하나UBS차이나포커스해외자[주식-재간접]`, `푸르덴셜동남아시아 전환자H(주식)A`펀드가 이었다.
반면 `프랭클린템플턴재팬플러스자(주식)ClassA`펀드는 3.25%의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여 최하위를 차지했다. `블랙록월드광업주자(주식)(H)(A)`, `JP모간천연자원자(주식)A`펀드 등도 마이너스 3% 이상의 수익률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공모해외펀드(역외펀드제외)의 설정액은 1639억원이 감소한 49조6648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이 1753억원, 해외주식혼합형이 130억원 감소했다. 운용수익이 더해진 순자산액은 공모해외펀드 전체 43조4803억원으로 2953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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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