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최근 소말리아 해적을 상대로 한 군사작전에 성공한 우리나라가 세계 해적퇴치협회의 부의장국으로 선출됐다.
6일 국토해양부는 1일부터 3일까지 2박3일간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제5차 아시아 해적퇴치협정(ReCAAP) 관리이사회에서 국토해양부 해사안전정책관이 관리이사회 부의장으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출에 따라 우리나라는 2013년 3월까지 2년간 부의장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아세안 8개국 및 한중․일 등 17개국 체약국 정부대표와 국제해사기구(IMO)를 포함 관련 협력기구 등 약 70여명이 참석한 이번 관리이사회에서는 아시아 역내 취약해역에 대한 체약국간 해적방지 협력 증진 및 소말리아 해적피해 방지 국제협력 증진방안 등이 집중 논의됐다.
특히, 우리나라는 오는 5월 국제해사기구(IMO) 해사안전위원회(MSC)에서 IMO가 소말리아 해적피해 예방을 위한 실질적인 업무 및 기능을 강화해 종합적인 대응을 하도록 촉구 할 예정임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ReCAAP 체약국 지지를 요청하는 등 소말리아 해적피해 방지대책 관련 관계국간 협의를 주도헸다.
국토부는 ReCAAP 관리이사회의 부의장국 업무 수행기간 동안 우리나라 선박의 주요 이용항로인 아시아 해역에서의 해적피해 예방을 위한 체약국간 협력을 더욱 강화함은 물론, ReCAAP 차원에서의 소말리아 해적피해 예방을 위한 국제협력도 한층 더 강화해 국제사회에서의 해적피해 예방을 위한 주도적인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국토부는 현재 ReCAAP 정보공유센터(싱가폴 소재)에 과장급 1명을 파견하고 있으며, 아시아 국가들의 해적퇴치 역량강화 등을 위해 매년 1억원의 기술협력기금을 동 센터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올 6월에 예정돼 있는 제4차 ReCAAP 고위급회의를 한국에게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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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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