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리비아 사태 등으로 국내 증시가 연일 하락 중인 가운데 홀로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는 종목이 있어 주목된다. 그 주인공은 바로 다음.
올해 초 7만원대의 주가는 지난 24일 9만 2900원을 기록하며 연중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전날 장중에는 한때 9만 4800원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25일 역시 상승 중이다. 다음은 이날 오전 9시 13분 현재 전날보다 1.18% 오른 9만 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러한 주가 상승의 배경에는 역시 탄탄한 실적이 뒷받침되고 있다. 다음은 자체 검색광고 강화를 앞세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양호한 실적이 기대되고 있는 상황.
지난해 시장의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올린 다음은 올해도 공격적인 경영 목표를 제시한 상태다.
다음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 1010억원, 영업이익 277억원을 기록, 시장 기대치를 넘는 성과를 달성했다. 4분기 배너광고 단가 인상과 자체 검색광고주 확대 등이 주요했다는 평가다.
작년 연간으로는 매출액 3455억원, 영업이익 979억원을 기록, 역시 시장 성장을 넘어서는 실적을 올렸다. 올해 실적 가이던스는 매출액 4300억원을 제시한 상태.
SK증권 최관순 애널리스트는 "시장우려에도 불구하고 검색광고 단가 인하폭이 미미해 경쟁사의 검색광고대행사 변경에 따른 영향이 제한적이며 배너광고 단가 인상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배너광고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또한 모바일 광고 플랫폼인 ‘아담’을 출시하는 등 인터넷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도 긍정적이라는 판단이다. 이 외에도 신사업에 대한 투자 역시 주목된다.
동부증권 이승응 애널리스트는 "최근 무료통화 기능을 추가로 선보인 마이피플의 경우 다운로드 횟수가 일평균 7배 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모바일메신저 시장에서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진행할 소셜쇼핑 또한 기존 오프라인 상점들의 온라인 마케팅에 대한 포인트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는 측면을 고려하면 충분히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시장이라는 관측이다.
무엇보다도 검색광고 시장의 경쟁력이 견조하다는 것은 최근 주가 상승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하나대투증권 황승택 애널리스트는 "다음의 온라인 검색광고 시장경쟁력은 퇴색되지 않을 것"이라며 "자체 CPC 상품 판매 실적이 광고주 및 PPC 증가와 더불어 견조한 성장을 지속, 비중을 높여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또 "다양한 검색품질 향상 효과와 더불어 광고주들로 하여금 ROI를 고려한 다양한 매채선택을 유도, 매출 성장을 꾀할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스플레이 광고 역시 성공적인 브랜드마케팅 성과 등으로 온/오프라인, 모바일 등 멀티플랫폼 기반의 상품판매를 통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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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