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남양유업은 지난해 12월 커피시장에 진출하면서 출시한 ‘프렌치카페 카페믹스’가 출시 2개월 만에 대형 유통업체 4사 모두에 입점 됐다고 22일 밝혔다.
현재 커피믹스의 판매는 70%가 대형마트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지난해 대형마트 판매 1위 제품 또한 커피믹스일 정도로 대형마트에서의 판매실적이 업체들 간 판매 점유율 확보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남양유업은 이번 대형마트 입점으로 시장의 대다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동서식품과 네슬레와의 마케팅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남양유업은 이번 롯데마트 입점을 기해 ‘프렌치카페 카페믹스’를 구입하는 전 고객에게 에코머그컵과 보온병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하는 등 모든 유통채널에서 대대적인 판촉행사를 펼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남양유업이 대형 유통업체에 이렇듯 빠른 시일 내에 입점을 완료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한 것으로 관측된다. 시장 점유율 1위 제품인 동서식품의 ‘맥심’에 대한 소비자 충성도가 매우 높아 남양유업 커피제품의 입점 자체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각 대형마트들의 소극적인 반응으로 초반 지지부진했던 입점속도에 대반전의 도화선에 불을 붙이듯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다름 아닌 ‘소비자’였다.
남양유업 측은 소비자의 구입 문의 및 호평 등으로 입점협상에도 탄력이 붙었다고 밝혔다.
남양유업은 일단 유통 빅4 입점을 계기로 업계 2위인 네슬레의 ‘테이스터스초이스’부터 추월한다는 계획이다. 대형마트에 채 입점을 마치기도 전에 이미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는 만큼, 대형마트 4사에서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되면 상반기 내 네슬레를 무난히 따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남양유업 성장경 영업총괄전무는 “제품의 판매량 증가속도가 예상했던 것 보다 훨씬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상반기 중 천안공장의 커피 생산설비를 3배 이상으로 확장할 계획이며, 내년까지 3000억원을 투자해 세계 최고 수준의 커피전문 첨단설비를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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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