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런민은행, 올들어 두번째 지준율 50 bp 인상
*스마기 ECB 정책이사" 필요할 경우 금리인상"
*금속수요 감소 우려로 광산주들 부진
[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유럽증시는 18일(현지시간) 5거래일간 이어진 상승행진의 고리를 끊으며 하락세로 마감했다.
중국 중앙은행의 지급준비율 인상에 따른 경제성장 둔화와 금속 수요감소 우려로 광산주들이 밀리며 시장을 압박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물가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 금리를 인상할 준비가 되어있다는 로렌조 비니 스마기 ECB 정책이사의 발언도 지수를 끌어내리는데 힘을 보탰다.
전일 2008년 9월 이래 최고종가를 기록한 유로퍼스트300지수는 0.01% 내린 1187.03포인트로 주말장을 접었다. 유로퍼스트300지수는 지난 5거래일간 4차례 29개월래 최고종가를 경신했다.
영국의 FTSE100지수는 0.07% 후퇴한 6082.99포인트, 독일의 DAX지수는 0.29% 상승한 7426.81포인트, 프랑스의 CAC40지수는 0.12% 전진한 4157.14포인트를 기록했다.
스탠더드 & 푸어스의 수석 유럽담당 전략가 로버트 퀸은 "투자자들은 조만간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금리인상에 관한 모든 소식은 시장의 후퇴를 가져온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중국의 런민은행은 점진적 통화긴축정책의 일환으로 지준율을 기록적인 19.5%로 50 bp 인상했다. 이는 올들어 두번째이자 지난해 10월 이후 5번째 인상에 해당한다.
중국의 지준율 인상으로 광산주들이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BHP 빌리턴과 리오 틴토는 각각 2.2%와 2.3% 하락했다.
세계 4위의 광산업체인 앵글로 아메리칸은 예상을 상회하는 분기실적을 발표한 후 차익실현에 밀려 2.08% 급락했다.
앵글로 아메리칸은 또한 타맥 UK(Tarmac UK) 골재 및 시멘트 사업을 프랑스의 라파즈와 합작사업으로 이전해 새로운 건축자재그룹을 설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발표로 라파즈의 주식은 4.13% 올랐다.
개별주들 가운데 해충방제사인 렌토킬 이니셜은 예상을 밑도는 분기 순익을 내놓은데 이어 배당금 지급재개 실패로 5.61% 급락했다.
반면 프랑스 텔레콤은 바클레이즈가 투자견해를 '시장비중'으로 올린데 힘입어 1.61% 올랐다.
같은 종목에 속한 보다폰과 도이체 텔레콤은 각각 0.53%와 0.47% 전진했다.
포르투갈의 소매업체 제로니모 마틴은 지난해 순익이 예상에 미달하며 5.7%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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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uters/NewsPim]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