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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강필성 기자] 글로벌 소형차 시장을 겨냥하고 출시된 쉐보레 아베오가 마침내 시장에서 첫 모습을 드러냈다. 쉐보레 아베오는 GM대우가 디자인부터 생산을 주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각별한 자동차다.
특히 최근 출시된 현대차의 소형차 엑센트를 의식한 듯 엑센트보다 더 큰 차체에 다양한 편의성으로 무장했다.
16일 처음으로 공개된 쉐보레 아베오는 준중형차 시장을 겨냥했다는 느낌마저 준다. 소형차 중에서는 드문 1600cc엔진을 얹었고, 섬세한 공간활용으로 편의를 최대한 이끌어냈다.
소형차 치고 실내는 비교적 넉넉하다. 앞좌석은 물론이고 뒷좌석에 타도 크게 좁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실내에서 가장 돋보이는 것은 바로 수납공간이다. 센터페시아의 위로 운전석과 조수석에 휴대폰 등을 넣기에 알맞은 수납공간이 있고 대시보드 상단에도 악세서리를 놓기에 적합한 거치대가 있다.
글로브박스 위로도 여닫이 형 수납공간이 있어 다양한 활용이 가능할 듯하다. 특히 휴대폰 등 IT기기가 거치된 물건이 주행 중 밖으로 미끄러지지 않게 USB포트 거치대의 바닥이 고무재질로 마감돼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다.
이날 시승행사를 통해 쉐보레 아베오 해치백 모델로 서울에서 양평까지 달려봤다.
쉐보레 아베오의 가장 돋보이는 성능은 부드러운 핸들링이다. 급격한 코너링을 하더라도 차체가 안정적으로 움직인다. 쉐보레 아베오는 라세티 프리미어와 올란도 등에 적용된 견고한 바디 프레임(Body Frame Integral System)이 적용됐기 때문이다.
엑셀의 반응속도도 만족스럽다.
RPM이 올라가면서 엔진소음이 커지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가속은 운전자의 의도를 그대로 따라준다. 특히 동급 최초로 기어 노브에 ‘토글 시프트’ 버튼을 적용해 빠르게 변속할 수 있다는 점도 운전의 즐거움을 배가시킨다. GM대우가 쉐보레 아베오의 주행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친 이유가 납득되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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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변흡기 매니폴드는 엔진부하와 회전 수에 따라 엔진의 공기흡입 경로를 적절하게 변경, 최적의 토크와 출력을 유지할 수 있게 한다. 초기 가속력을 향상시킨 1600cc DOHC 엔진은 최대 토크 15.1kg.m(4000rpm) 및 최대 출력 114마력(6000rpm)을 실현했다.
다만, 매립형 네비게이션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없는 부분은 아쉬운 대목이다. 20~30대 운전자나 여성 운전자를 타겟으로 했다는 점에서 네비게이션이 빠진 이유는 아리송하다. 또, 최근 경차 모델에도 적용되기 시작한 스마트 시동버튼이나 자동온도 조절기능 등의 편의기능이 적용되지 않은 점도 아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쉐보레 아베오는 국내 소형차와 준중형차 사이에서 갈등하던 소비자에게는 매력적인 대안으로 다가올 듯 하다. 가격은 1130만~1409만원 선. GM대우는 3월 중순 해치백 모델 판매를 시작하고 오는 5월 초 세단 모델을 판매할 예정이다.
마이크 아카몬 GM대우 사장은 “준중형의 모든걸 선사하면서 디자인, 공간 합리적인 가격. 시트 안락감 모두 준중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앞으로도 진보적 디자인을 차량에 반영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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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