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민선 기자] 증권사 직원의 사기성 금융사고가 또다시 불거져 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후발증권사인 A증권사 모 지점의 주식팀장인 박 모씨는 2년여에 걸쳐 투자자들의 자금을 끌어모아 약 30억원을 부당 취득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 씨는 주변 지인들과 인터넷 주식카페 회원들을 대상으로 투자금을 끌어모은 뒤 입금증 등을 수기로 위조 작성해 투자자들의 의심을 더는 방법을 택하기도 했다.
현재 피해자들은 박 모씨를 고소해 긴급체포 중인 상태로 투자자들은 이후 해당 증권사에 대한 배상 청구도 검토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A증권사측은 "박 모씨가 개인의 은행계좌로 돈을 받아 유용해 회사계좌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며 연관성에 대해 강력히 부인했다.
A증권사측은 "우리 역시 지난 10일 민원이 접수되면서 이런 일이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알았고 이후 당사자를 만나 도주하지 말 것과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을 것을 설득해 자수시킨 상태"라며 "지난 14일 당사 직원을 동행해 수사기관에 인계 및 금감원 보고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박 모씨는 전 직장에 재직하던 당시 고객이 투자손실에 대해 배상을 요구하자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법으로 개인 명의의 은행계좌로 자금을 수령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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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