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 증권사 보험 애널리스트 예상 결과
- 금리인상, 증시상승, 효율개선 효과 기대
- 삼성생명 목표주가는 최대 14만원
[뉴스핌=송의준기자] 주요 증권사 보험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생명보험사들의 주가가 완만한 상승세를 탈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전문 애널리스트들은 금리인상 가능성 등을 감안하면 상장 생명보험사들의 주가가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또 올해 생보사들의 주가가 전반적인 상승세를 타면서 본격적인 상승세를 준비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큰 폭의 상승보다는 완만한 상승세를 탈 가능성이 크다는 게 이들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이다.
한국투자증권, 대신증권, 미래에셋증권, 교보증권, KTB투자증권 등 주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금리인상 가능성과 주식시장 호조, 생보사들의 효율성 개선 등에 힘입어 상장 생보사들의 주가가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이철호 애널리스트는 “생보사 주가의 경우 금리 등 시장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되는데 지난해 금리가 바닥을 친 만큼 올해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며 “경기를 감안하면 완만한 금리상승이 예상돼 생보사 주가도 비슷한 형태의 상승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대신증권 강승건 애널리스트는 “다음 달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있어 특히 상반기엔 상장가에 거의 다다른 삼성생명과 대한생명 등의 주가가 증시상승 효과로 인한 변액보험 매출 증가 등에 힘입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생보업계 대표주인 삼성생명의 목표주가를 최대 14만원으로 제시했다.
미래에셋증권 신승현 애널리스트는 “올해 단기적으로는 금리로 인해 변동성이 있을 것이지만 연중엔 시장보다 약간 높은 수준으로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며 “금리상승 직전 급등했다가 이후 조금씩 조정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삼성생명의 목표주가를 14만원으로 제시했다.
교보증권 박종길 애널리스트도 “생보사 주가는 자산이나 자본증가 부분에서 적정한 평가를 못받고 있다”며 “금리가 인상되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면서 주가 상승 기회가 될 것”이라며 삼성생명 목표주가를 12만 6000원으로 정했다.
하이투자증권 김지현 애널리스트는 “금리인상 폭이 크지 않더라도 생보사들의 보험영업 효율성이 개선되고 있어 주가 상승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특히 주식시장 분위기가 좋아 변액보험 매출에 큰 도움을 받을 것”이라며 삼성생명 목표주가를 13만 4000원으로 제시했다.
이외 KTB투자증권 오진원 애널리스트 역시 생보사의 주가가 완만한 상승곡선을 그릴 것으로 예상하는 등 애널리스트 대부분이 올해 생보사 주가 상승을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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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송의준 기자 (mymind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