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기자] 사업 성장성 우려로 상장이후 약세를 보이던 한전산업개발이 달라졌다. 대한광물 지분 취득을 통해 자원개발사업을 본격화 한 한전산업개발은 나흘째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하며 상한가 행진 중이다.
한전산업개발의 주사업은 전기검침과 발전설비 운전 및 정비 등으로, 이들 부문에서 과점적 위치를 차지하며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다만 이들 사업의 향후 성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며 상장 이후 주가는 공모가를 하회하고 있던 상황.
그러나 이번 대한광물 지분 취득을 통한 자원개발사업 기대감으로 향후 성장성에 대한 우려는 일정 부분 벗어나는 모습이다. 특히 최근 희토류 등 희귀 광물 자원에 대한 개발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해당 사업 부문에 대한 기대 역시 높다.
지난 16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한전산업개발은 상장 직후 시초가 대비 7% 이상 급락하며 아픈 신고식을 치뤘다. 상장 첫날 마감가는 5060원으로 이는 공모가인 5500원에도 못 미치는 가격이다.
이후 한전산업개발은 사흘간 하락세를 면치 못했으나 상장 나흘째인 지난 21일 상승반전에 성공, 나흘간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24일 오후 1시 30분 현재도 전날보다 14.89% 오른 8640원에 거래되며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이러한 상한가 행진의 주 요인은 무엇보다 자원개발사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풀이된다.
지난 21일 한전산업개발은 현물출자를 통해 대한광물 지분 51%를 취득, 자원개발사업 본격화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대한광물을 통해 국내 철광석 및 희소광물 개발을 위한 한국광물자원공사 등과의 자원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김영한 한전산업개발 대표는 이미 자원개발사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힌 바 있어 이후 사업 추진에 대한 신뢰도 높은 상태다. 김 대표는 국내 폐광 뿐만 아니라 해외 자원 개발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든다는 생각이다.
한전산업개발은 또한 한국광물자원공사, 대한철광 등과 신규합작법인을 설립해 양양 철광석 자원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회사측은 이 사업이 국제 광물가격 변동에 따라 사업성에 변동을 줄 수 있다며, 희토류 매장량 발견은 한국광물자원공사 기술연구소에 의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전산업개발은 지난 3분기 누적기준 영업이익 231억원을 달성해 지난해 영업이익을 68% 가량 초과 달성한 상태다.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 뉴스핌 Zero쿠폰 탄생! 명품증권방송 최저가 + 주식매매수수료 무료”
[뉴스핌 Newspim]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