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기자] SK텔레콤의 최고 경영진이 최태원 회장의 친위대로 일컫는 대한텔레콤 출신이 전진, 배치됐다. 대외적으로 이번에 SK텔레콤 새 사령탑에 오른 하성민 대표이사 사장이 그렇다. 서진우 사장 역시 대한텔레콤 출신이다. 서 사장은 획기적 변신을 시도하는 플랫폼 사업에서 하 사장과 공동체제로 운영하게 된다.
이번에 마케팅부문장에서 네트워크 CIC로 승진한 배준동 사장 또한 대한텔레콤에서 활동했던 멤버다.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인사를 통해 SK텔레콤의 최고경영진에 대한텔레콤 출신이 전진배치된 것이 눈에 띈다"며 "이는 최 회장의 지배력이 한층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표문수 SK텔레콤 고문을 비롯해 이방형 SK마케팅앤컴퍼니 사장과 주형철 SK커뮤니케이션즈 사장 등이 대한텔레콤을 기반으로 형성된 최 회장의 인맥으로 분류되고 있다.
한편 SK그룹이 통신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배경에는 대한텔레콤이라는 조직이 큰 역할을 했다. SK그룹은 지난 1991년 4월 설립한 선경텔레콤을 이듬해인 1992년 대한텔레콤으로 사명을 변경, 통신사업을 키워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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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