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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우동환 기자] 미국 전자금융서비스 전문업체인 디스커버 파이낸셜 서비시즈에 대한 약세 예상은 잘못된 전망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스턴 에이지 앤 리치(Sterne, Agee & Leach)은 디스커버 파이낸셜의 실적 발표 후 동사의 신용 여건이 개선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대출 증가세의 정체를 우려하는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신용카드 포트폴리오 등을 감안하면 약세 흐름을 속단하기는 이르다고 분석했다.
디스커버 파이낸셜은 4/4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주당 64센트의 순익을 달성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주당 14센트의 손실을 기록한 전년동기 실적에 비해 개선된 것이며 월가의 전망치 42센트도 웃도는 결과이다.
스턴 측은 이같의 실적 개선의 배경에는 대손 비용의 감소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며서 신용 여건이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4/4분기 디스커버 파이낸셜의 순손실처리(Net Charge-offs)율은 6.58%로 60bp가량 줄었으며 총 연체율도 3.89%로 27bp 가량 하락한 것으로 집계뙜다.
신용카드 대출 잔액(Credit-card balances)은 490억 달러로 보합세를 보였지만 총 대출 잔액은 11억 달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턴 측은 이같은 실적 결과를 감안하면 지난주 디스커버 파이낸셜의 주가가 하락한 것은 놀라운 일이지만 시장의 약세 전망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스턴 측은 디스커버 파이낸셜의 신용카드 사업 추세와 스튜던트 론 콥(Student Loan Corp)의 인수 계획 등을 고려하면 향후 주가 전망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