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 상승 출발후 차익매물로 보합세로 마감
*휴가 시즌 맞아 거래량 축소...변동성 장세 예고
*자금시장, 24일 휴장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미국채 장기물이 20일(현지시간) 초반 상승폭을 반납하고 차익매물에 밀려 약보합세로 마감됐다. 그러나 단기물은 연말 유동성 수요에 힘입어 강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국채는 이날 오전 지속되는 유로존 우려와 한반도 긴장 등 요인에 따른 안전자산 수요로 상승 출발했다. 또 연방준비제도(FED)가 뉴욕시간 오전 11시 2차 양적완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날 80억달러 가까운 만기 8년~10년물 국채를 매입한데 힘입어 상승폭을 확대했다.
그러나 연준의 국채 매입이 마무리된 뒤 이틀 연속 상승에 따른 차익 매물이 등장, 상승폭을 반납했다.
뱅크 오브 도쿄/미쓰비스 UFJ의 수석 파이낸셜 이코노미스트 크리스 러프키는 "국채는 지난 목요일부터 상당한 랠리를 벌였다. 30 bp 넘게 올랐다. 결국 많은 투자자들이 차익매물을 내놓게 됐다"고 말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9분 현재 기준물인 10년 만기 국채 가격은 강보합세에 수익률은 0.002%P 떨어진 3.3358%를 가리키고 있다.
30년물은 약보합세에 수익률은 0.001%P 상승한 4.4415%에 머물고 있다.
2년물은 강보합세에 수익률은 0.008%P 하락한 0.6013%를 나타내고 있다.
제프리스 앤 캄퍼니의 수석 채권 기술 전략가 존 스피넬로는 "이번주 거래는 변동성을 나타낼 것"이라면서 10년물 수익률의 기술적 저항선은 3.25%~3.265%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로 이어지는 휴가 시즌을 맞아 거래량은 평소보다 적었다. 시장의 흐름을 추적하는 ICAP에 따르면 뉴욕시간 오후 2시 10분 기준 미국채 거래규모는 1764억 7300만달러로 20일 이동평균 2635억 7600만달러에 비해 33%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채권시장은 미국 최대의 명절인 성탄절 연휴와 관련, 오는 23일(목) 조기 폐장하며 24일(금)은 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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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uters/Newspim] 장도선기자 (jds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