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주말 회동에서 생산량 목표치 유지
*내일 미석유협회(API) 주간 재고지표 발표
[뉴욕=뉴스핌 유용훈 특파원] 미국의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가 월요일 상승 마감됐다.
지난 달 중국의 강력한 수요 지표와 미 북동부지역의 이번 주 추운 날씨 전망 등이 유가를 지지했다.
유가는 이날 중국의 강력한 경제지표로 상승 출발한 뒤 중국이 인플레이션 상승에도 불구하고 추가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있다는 투자자들의 경계감 속, 배럴당 89달러 위에서 저항선을 만나며 상승폭을 줄이는 모습이었다.
또 석유수출국기구(OPEC)은 최근 유가가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섰지만 지난 주말 에콰도르 키토에서 가진 12월 회동에서 시장의 예상처럼 생산량을 조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사우디아라비아는 계속해서 배럴당 70~80달러 수준을 선호한다는 입장을 밝혀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근월물 1월 인도분은 82센트, 0.93% 오른 배럴당 88.61달러로 장을 마쳤다. 거래폭은 $87.44~$89.49.
런던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71센트가 오르며 배럴당 91.19달러에 마감됐다.
BNP 파리바 코모더티 푸처스의 브로커 톰 벤츠는 "지난 주 목요일의 최고치 89.42달러가 주 저항선으로 자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의 통계청에 따르면 11월 인플레이션은 5.8%로 28개월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산업생산은 예상치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또 11월 원유 수요가 1년 전에 비해 13.7%나 증가하며 유가를 지지했다.
달러가 미국의 재정적자 우려감으로 약세를 보인 것도 유가에는 긍정적이었다.
무디스는 이날 감세안 패키지가 경제에 미칠 긍정적 효과보다는 재정에 미칠 부정적 효과가 더 크다며 ‘AAA’ 신용등급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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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uters/NewsPim] 유용훈 기자 (yongh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