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벤사 정유시설 정전에 휘발유 선물 강세
*유럽과 미국의 추운 날씨가 유가 지지
*아일랜드 불확실성에 유로, 달러에 약세
*중 금리인상 가능성과 OPEC 회동 주시
*내일 미 무역수지와 소비자신뢰지표 발표
[뉴욕=뉴스핌 유용훈 특파원] 지난 이틀동안 하락세를 보였던 미 원유선물이 목요일(9일) 등락세를 보인 뒤 강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미국의 긍정적 주간 실업지표로 경제회복 기대감이 불거진데다 호벤사 정유시설 정전 소식에 휘발유 선물이 강세를 보이면서 유가가 지지받았다.
특히 휘발유 선물은 하루 50만배럴 생산능력을 갖춘 버진 아일랜드의 호벤사 정유시설이 정전으로 생산을 하지 못하면서 1% 이상 상승, 유가를 지지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 근월물인 1월 인도분은 9센트, 0.1% 오른 배럴당 88.37달러에 장을 마쳤다. 거래폭은 $87.71~$89.42.
또 1월물 휘발유 선물은 3.59센트가 오른 갤런당 2.3405달러를 기록했다.
런던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22센트 상승한 90.99달러로 마감됐다.
이날 유가는 장 초반 긍정적인 미국의 신규 주간실업수당청구건수 감소세에 지지받았다.
미 노동부는 지난 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42만1000 건으로 직전주 대비 1만7000건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42만5000건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계절적 변동요인을 제거한 4주 평균은 42만7500 건으로 직전주에 비해 4000건 감소하며 2년래 최저 수준을 보였다.
이같은 지표 발표로 시장내 경제회복 기대감이 강화됐다.
반면 장 후반 들어서는 아일랜드 야당의 구제금융 패키지 반대 입장표명으로 달러가 유로화에 대해 강세를 보이며 유가가 압박 받았다.
이외에도 시장참여자들은 11일 에콰도르 키토에서 개최될 석유수출국기구(OPEC) 월례 회동과 중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을 주시하며 경계감을 늦추지 않는 모습이었다.
[Reuters/NewsPim] 유용훈 기자 (yongh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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