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일 한전기술에 대해 "터키 원전 수주 기대감 약화로 최근 주가 하락했지만, 한국이 원전 건설을 연평균 각각 1기, 2기씩 수주한다고 해도 적정주가는 각각 12만원, 14만원"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한전기술 주가는 지난 11월 30일 종가기준 9만 4600원이다.
유진증권 주익찬 강정현 연구원은 "터키, 리투아니아, 말레이지아 등 특정 지역에서의 한국 원전 건설 수주 여부는 예측하기 어렵지만 한국 원전의 가격 경쟁력, 짧은 건설 기간, 높은 안전성, 높은 가동률, 원전 설계부터 운영까지 일관 시스템 보유 등의 장점들을 고려하면 장기적으로 연평균 최소 1기의 원전 수주는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향후 주가는 2번째 원전 수주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다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익찬 연구원은 "그 이전까지라도 현재 주가 이하에서는 하방 경직성을 보일 것"이라며 "이유는 한국이 원전 건설 수주를 연평균 1기씩 수주한다면 적정주가는 현재 주가보다 높은 12만원인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리투아니아의 원전건설 동향에 대해선 "올 12월 중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예상되는데 한국과 프랑스 등 5개국이 참여했다"며 "50억유로(약 7.7조원) 규모에 달하는 이번 입찰건은 리투아니아 정부가 안전성을 입찰의 가장 중요한 요건으로 판단하는 만큼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안전성을 갖는 한국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말레이지아 원전건설에 대해서도 "이달 원전관련 기업들이 방문할 예정"이라며 "다만 한국의 원전수주까지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한 단계"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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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