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배규민 기자] 현대건설 채권단은 현대그룹에 대해 오는 12월 7일 정오까지 프랑스 나티시스 은행 대출금 1조 2000억원에 대한 증빙자료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30일 채권단 한 관계자는 "현대그룹에 프랑스 나티시스 은행 대출금 1조2000억원에 대한 대출계약서와 보증·담보 계약서 등 부속서류 제출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면서 "자료 제출 시한은 공문 발송일로부터 '5영업일 이내'인 12월 7일 낮 12시까지"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MOU(양해각서) 규정에 따르면 합리적인 범위내에서 자료를 요청할 수 있다"면서 "합리적인 범위를 '5영업일 이내'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추가로 5영업일 이내 시정을 요구할 수 있는 내용의 조항이 MOU에도 명시돼 있다"면서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MOU를 해지할 수 있다는 권한도 규정에 나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