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에는 180만톤 규모 고급 냉연공장 건설
[뉴스핌=정탁윤기자] 포스코가 광양제철소에 330만톤 규모의 열연공장을 증설하고 인도에는 180만톤 규모의 고급 냉연공장을 건설한다.
포스코는 19일 이사회를 열고 국내 냉연업체들의 열연코일 공급확대와 해외 투자법인의 소재 안정공급을 위해 광양제철소에 열연공장을 추가로 건설하고 지속 성장하고 있는 인도에는 냉연공장을 신설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광양제철소 4열연공장은 연간 330만톤 생산규모로 내년 9월에 착공해 2014년 1월에 준공하게 된다. 이번 증설에 필요한 소재인 슬라브는 제강 및 연주설비 증강을 통해 광양제철소내 자체 조달한다.
이 공장에서는 최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자동차강판, 석유수송용 강관, 고강도강, 광폭재 등 고급강 제품을 주로 생산하며 국내 냉연업체의 소재 부족분을 충당하고 나머지는 동서남아시아의 해외법인과 고객사들에게 수출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4열연공장을 신설하게 되면 일본산 등 고급강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 뿐 아니라 신강종 개발 기반을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향후 열연시장은 4열연공장 완공 후인 2015년에도 수입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인도 및 베트남 등 아시아 유력시장에 대한 냉연제품 소재 공급과 해외시장의 지속확장에 따라 열연제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광양제철소 4열연공장이 준공되면 포스코의 열연코일 생산능력은 연간 2354만톤에서 2684만톤으로 증가하게 된다.
이와 함께 인도 마하라스트라주 빌레바가드 산업단지에 건설하는 냉연공장은 자동차용 강판을 중심으로 연간 180만톤의 고급 냉연강판을 생산하게 되며 내년 11월 착공해 2013년 12월 준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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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